야당, ‘서부지법 폭동 사태’ 국회 긴급현안질의 추진

입력 2025.01.21 (14:11) 수정 2025.01.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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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긴급현안질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대해 현안질의를 하자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 문제는 삼권분립에서 사법부가 침탈된 것으로 의회 차원의 현안질의를 통해 국민께 문제를 알려야 한다”며 “어제 박형수 수석부대표에게 제안했지만 일단 반대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MBC 라디오에 출연해 폭력 사태가 계획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우발과 계획이 어느 정도 맞물려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관련 질의가 있었던 점 등을 들어 별도의 현안질의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의장실은 민주당의 긴급현안질의 개최 요청을 받고 필요성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는 서부지법 판사실 가운데 영장판사 방이 집중적으로 파손된 것을 두고 ‘배후설’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그날 새벽 1시 서부지법 바로 옆에 있는 호프집에 들어갔는데, 그 자리에 동석한 사람이 법원에 난입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석 변호사와 주변인이 폭동을 선동했다면 배후설이 충분히 성립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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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1 14:11:33
    • 수정2025-01-21 14:20:01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긴급현안질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대해 현안질의를 하자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 문제는 삼권분립에서 사법부가 침탈된 것으로 의회 차원의 현안질의를 통해 국민께 문제를 알려야 한다”며 “어제 박형수 수석부대표에게 제안했지만 일단 반대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MBC 라디오에 출연해 폭력 사태가 계획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우발과 계획이 어느 정도 맞물려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관련 질의가 있었던 점 등을 들어 별도의 현안질의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의장실은 민주당의 긴급현안질의 개최 요청을 받고 필요성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는 서부지법 판사실 가운데 영장판사 방이 집중적으로 파손된 것을 두고 ‘배후설’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그날 새벽 1시 서부지법 바로 옆에 있는 호프집에 들어갔는데, 그 자리에 동석한 사람이 법원에 난입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석 변호사와 주변인이 폭동을 선동했다면 배후설이 충분히 성립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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