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네팔에 호랑이가 너무 많다’…정말 그럴까?

입력 2025.01.21 (15:32) 수정 2025.01.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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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입니다.

먼저 BBC입니다.

네팔의 지도자는 호랑이가 너무 많다고 말한다, 정말 그럴까란 제목의 기사입니다.

BBC에 따르면 네팔에선 10년 만에 호랑이 개체수가 세 배 증가해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팔의 총리는 지나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는 건데요.

네팔 정부 통계를 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호랑이의 공격으로 숨진 사람은 40명, 부상자도 15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그 수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에 네팔의 총리는 자신들에겐 호랑이 150마리면 충분하다며 다른 국가들에 호랑이를 선물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몇 마리의 호랑이를 '많다'라고 할 수 있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정해진 답은 없다면서 해당 지역의 availability of prey, 먹이 가용성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호랑이의 경우 인근에 약 500마리의 먹이 동물이 필요하다는데요.

전문가들은 개체수를 조절해야 한다는 네팔 총리의 우려는 잘못된 것이라며 먹이와 호랑이의 적절한 밀도를 갖춘 보호구역을 확대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BBC는 호랑이 개체수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국가들 가운데 네팔이 가장 먼저 성공했지만, 이 성공이 많은 난제를 가져왔다고 짚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이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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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의 2면] ‘네팔에 호랑이가 너무 많다’…정말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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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1-21 15: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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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BBC입니다.

네팔의 지도자는 호랑이가 너무 많다고 말한다, 정말 그럴까란 제목의 기사입니다.

BBC에 따르면 네팔에선 10년 만에 호랑이 개체수가 세 배 증가해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팔의 총리는 지나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는 건데요.

네팔 정부 통계를 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호랑이의 공격으로 숨진 사람은 40명, 부상자도 15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그 수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에 네팔의 총리는 자신들에겐 호랑이 150마리면 충분하다며 다른 국가들에 호랑이를 선물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몇 마리의 호랑이를 '많다'라고 할 수 있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정해진 답은 없다면서 해당 지역의 availability of prey, 먹이 가용성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호랑이의 경우 인근에 약 500마리의 먹이 동물이 필요하다는데요.

전문가들은 개체수를 조절해야 한다는 네팔 총리의 우려는 잘못된 것이라며 먹이와 호랑이의 적절한 밀도를 갖춘 보호구역을 확대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BBC는 호랑이 개체수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국가들 가운데 네팔이 가장 먼저 성공했지만, 이 성공이 많은 난제를 가져왔다고 짚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이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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