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기 폭행 끝 11살 아들 숨져…“훈계하려고”
입력 2025.01.21 (21:51)
수정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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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17일 새벽,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단 신고였습니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 아이는 이미 심정지 상태에 빠진 뒤였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결국 숨졌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2대 와있었어요. 과학수사대라고 여기 한대 서있었고... '저는 어머 경찰차가 여기 왜 왔지하고...'"]
당시 아이의 온몸에선 멍이 발견됐는데, 학대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현장에서 아이의 아버지인 4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남성은 전날 오후, 둔기로 자신의 11살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외상과 사망 사이에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성은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40대 어머니도 함께 입건하고, 범행을 방조하거나 아이를 방임하지 않았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 부부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과거 학대 이력은 없는지, 다른 형제들에 대한 추가 학대 정황은 없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지난 17일 새벽,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단 신고였습니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 아이는 이미 심정지 상태에 빠진 뒤였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결국 숨졌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2대 와있었어요. 과학수사대라고 여기 한대 서있었고... '저는 어머 경찰차가 여기 왜 왔지하고...'"]
당시 아이의 온몸에선 멍이 발견됐는데, 학대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현장에서 아이의 아버지인 4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남성은 전날 오후, 둔기로 자신의 11살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외상과 사망 사이에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성은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40대 어머니도 함께 입건하고, 범행을 방조하거나 아이를 방임하지 않았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 부부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과거 학대 이력은 없는지, 다른 형제들에 대한 추가 학대 정황은 없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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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기 폭행 끝 11살 아들 숨져…“훈계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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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1 21:51:47
- 수정2025-01-22 11:00:26
[리포트]
지난 17일 새벽,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단 신고였습니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 아이는 이미 심정지 상태에 빠진 뒤였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결국 숨졌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2대 와있었어요. 과학수사대라고 여기 한대 서있었고... '저는 어머 경찰차가 여기 왜 왔지하고...'"]
당시 아이의 온몸에선 멍이 발견됐는데, 학대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현장에서 아이의 아버지인 4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남성은 전날 오후, 둔기로 자신의 11살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외상과 사망 사이에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성은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40대 어머니도 함께 입건하고, 범행을 방조하거나 아이를 방임하지 않았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 부부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과거 학대 이력은 없는지, 다른 형제들에 대한 추가 학대 정황은 없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지난 17일 새벽,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단 신고였습니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 아이는 이미 심정지 상태에 빠진 뒤였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결국 숨졌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2대 와있었어요. 과학수사대라고 여기 한대 서있었고... '저는 어머 경찰차가 여기 왜 왔지하고...'"]
당시 아이의 온몸에선 멍이 발견됐는데, 학대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현장에서 아이의 아버지인 4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남성은 전날 오후, 둔기로 자신의 11살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외상과 사망 사이에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성은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40대 어머니도 함께 입건하고, 범행을 방조하거나 아이를 방임하지 않았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 부부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과거 학대 이력은 없는지, 다른 형제들에 대한 추가 학대 정황은 없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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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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