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음 달부터 중국에 10% 관세 부과 논의 중”

입력 2025.01.22 (12:21) 수정 2025.01.2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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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 10% 관세 부과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대규모 인공지능 투자를 발표하는 기자회견 뒤 질의 응답 과정에서 나온 발언인데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공언해 온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이 멕시코와 캐나다로 펜타닐을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아마도 멕시코와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은 2월 1일이 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 기업이 소유한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대해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틱톡을 인수하고 싶다면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선 미국 내 인공지능,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챗GPT의 오픈 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 이 3개 기업이 인공지능, AI 합작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AI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새로운 합작회사가 미국 AI(인공지능) 인프라에 최소 5000억 달러를 투자하고 매우, 매우 빠르게 움직여 거의 즉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기도회를 끝으로 나흘 간 이어진 취임 행사를 모두 마쳤고, 만장일치로 상원 인준을 받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내각의 첫 장관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외교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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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다음 달부터 중국에 10% 관세 부과 논의 중”
    • 입력 2025-01-22 12:21:35
    • 수정2025-01-22 1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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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 10% 관세 부과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대규모 인공지능 투자를 발표하는 기자회견 뒤 질의 응답 과정에서 나온 발언인데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공언해 온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이 멕시코와 캐나다로 펜타닐을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아마도 멕시코와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은 2월 1일이 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 기업이 소유한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대해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틱톡을 인수하고 싶다면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선 미국 내 인공지능,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챗GPT의 오픈 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 이 3개 기업이 인공지능, AI 합작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AI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새로운 합작회사가 미국 AI(인공지능) 인프라에 최소 5000억 달러를 투자하고 매우, 매우 빠르게 움직여 거의 즉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기도회를 끝으로 나흘 간 이어진 취임 행사를 모두 마쳤고, 만장일치로 상원 인준을 받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내각의 첫 장관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외교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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