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파열음’…덴마크·파나마 ‘발끈’, ‘묻지마 사면’ 반대도
입력 2025.01.22 (17:21)
수정 2025.01.22 (19: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취임 첫날부터 시작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파격 행보에 나라 안팎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영토 확장' 발언의 대상이 된 덴마크령 그린란드와 파나마가 공개적으로 대응에 나섰고, 의사당 폭동 사태 관련자 사면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은 취임 첫날,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욕심을 다시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린란드는 훌륭한 곳입니다. 국제 안보에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덴마크도 함께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유지하는 데 많은 돈이 들기 때문입니다."]
덴마크 측에선 곧바로 거친 비판이 나왔습니다.
[안데르스 비스티센/유럽의회 덴마크 의원 : "그린란드는 우리나라의 일부입니다. 팔 수 없습니다. 트럼프 씨, 꺼져버리세요."]
그린란드 총리도 미국과 협력할 의사는 있지만, '거기까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무테 에게데/그린란드 총리 : "우리는 미국인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덴마크인도 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린란드의 미래는 그린란드가 결정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되찾겠다'고 했던 파나마운하, 파나마 정부는 유엔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미국이 영토 보전이나 정치적 독립에 대한 위협 등을 금지하는 유엔 헌장을 위반했다는 서한을 유엔에 보낸 걸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내에선, 이른바 '묻지마 사면'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4년 전 의회 폭동 가담자들에 이어 무기 밀거래 사이트 운영자도 사면되자,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톰 틸리스/미 공화당 상원의원 : "포괄적 사면이라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면을 발표하며, '자유주의자 운동'이 자신을 강력히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권애림
취임 첫날부터 시작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파격 행보에 나라 안팎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영토 확장' 발언의 대상이 된 덴마크령 그린란드와 파나마가 공개적으로 대응에 나섰고, 의사당 폭동 사태 관련자 사면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은 취임 첫날,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욕심을 다시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린란드는 훌륭한 곳입니다. 국제 안보에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덴마크도 함께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유지하는 데 많은 돈이 들기 때문입니다."]
덴마크 측에선 곧바로 거친 비판이 나왔습니다.
[안데르스 비스티센/유럽의회 덴마크 의원 : "그린란드는 우리나라의 일부입니다. 팔 수 없습니다. 트럼프 씨, 꺼져버리세요."]
그린란드 총리도 미국과 협력할 의사는 있지만, '거기까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무테 에게데/그린란드 총리 : "우리는 미국인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덴마크인도 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린란드의 미래는 그린란드가 결정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되찾겠다'고 했던 파나마운하, 파나마 정부는 유엔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미국이 영토 보전이나 정치적 독립에 대한 위협 등을 금지하는 유엔 헌장을 위반했다는 서한을 유엔에 보낸 걸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내에선, 이른바 '묻지마 사면'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4년 전 의회 폭동 가담자들에 이어 무기 밀거래 사이트 운영자도 사면되자,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톰 틸리스/미 공화당 상원의원 : "포괄적 사면이라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면을 발표하며, '자유주의자 운동'이 자신을 강력히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권애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벌써부터 ‘파열음’…덴마크·파나마 ‘발끈’, ‘묻지마 사면’ 반대도
-
- 입력 2025-01-22 17:21:21
- 수정2025-01-22 19:56:33
[앵커]
취임 첫날부터 시작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파격 행보에 나라 안팎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영토 확장' 발언의 대상이 된 덴마크령 그린란드와 파나마가 공개적으로 대응에 나섰고, 의사당 폭동 사태 관련자 사면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은 취임 첫날,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욕심을 다시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린란드는 훌륭한 곳입니다. 국제 안보에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덴마크도 함께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유지하는 데 많은 돈이 들기 때문입니다."]
덴마크 측에선 곧바로 거친 비판이 나왔습니다.
[안데르스 비스티센/유럽의회 덴마크 의원 : "그린란드는 우리나라의 일부입니다. 팔 수 없습니다. 트럼프 씨, 꺼져버리세요."]
그린란드 총리도 미국과 협력할 의사는 있지만, '거기까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무테 에게데/그린란드 총리 : "우리는 미국인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덴마크인도 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린란드의 미래는 그린란드가 결정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되찾겠다'고 했던 파나마운하, 파나마 정부는 유엔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미국이 영토 보전이나 정치적 독립에 대한 위협 등을 금지하는 유엔 헌장을 위반했다는 서한을 유엔에 보낸 걸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내에선, 이른바 '묻지마 사면'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4년 전 의회 폭동 가담자들에 이어 무기 밀거래 사이트 운영자도 사면되자,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톰 틸리스/미 공화당 상원의원 : "포괄적 사면이라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면을 발표하며, '자유주의자 운동'이 자신을 강력히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권애림
취임 첫날부터 시작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파격 행보에 나라 안팎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영토 확장' 발언의 대상이 된 덴마크령 그린란드와 파나마가 공개적으로 대응에 나섰고, 의사당 폭동 사태 관련자 사면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은 취임 첫날,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욕심을 다시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린란드는 훌륭한 곳입니다. 국제 안보에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덴마크도 함께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유지하는 데 많은 돈이 들기 때문입니다."]
덴마크 측에선 곧바로 거친 비판이 나왔습니다.
[안데르스 비스티센/유럽의회 덴마크 의원 : "그린란드는 우리나라의 일부입니다. 팔 수 없습니다. 트럼프 씨, 꺼져버리세요."]
그린란드 총리도 미국과 협력할 의사는 있지만, '거기까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무테 에게데/그린란드 총리 : "우리는 미국인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덴마크인도 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린란드의 미래는 그린란드가 결정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되찾겠다'고 했던 파나마운하, 파나마 정부는 유엔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미국이 영토 보전이나 정치적 독립에 대한 위협 등을 금지하는 유엔 헌장을 위반했다는 서한을 유엔에 보낸 걸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내에선, 이른바 '묻지마 사면'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4년 전 의회 폭동 가담자들에 이어 무기 밀거래 사이트 운영자도 사면되자,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톰 틸리스/미 공화당 상원의원 : "포괄적 사면이라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면을 발표하며, '자유주의자 운동'이 자신을 강력히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권애림
-
-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홍진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