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립대 10곳 중 9곳 “등록금 인상”
입력 2025.01.22 (19:43)
수정 2025.01.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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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국적인 사립대의 등록금 인상 움직임 속에 부산 지역 4년제 사립대도 대부분 올해 등록금을 올리거나,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정 악화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입장이지만, 학생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가톨릭대가 올해 등록금을 5.2% 올리기로 확정했습니다.
2015년 이후 10년만입니다.
대학 측은 "인건비와 물가 등이 크게 상승해 학교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며, 인상된 등록금은 학생들의 실습 여건 개선과 장학금을 확대하는데 최대한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경성대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을 5.48% 인상했고, 신라대는 등록금 인상 상한선인 5.49% 올리는 안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다른 사립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2008년 이후 17년째 등록금을 동결한 부산외국어대를 제외하고 동아대와 동서대, 동명대 등 나머지 대학들도 대부분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학들은 재정 악화와 물가 상승뿐 아니라 시설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 등 학생을 위해 등록금을 올린다고 하지만, 학생들에겐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생/음성변조 : "부모님께서 부담해 주시는 돈이 많다 보니까 죄송한 생각이 많이 들어 마음이 불편합니다. 휴학한다는 친구도 있었고요, 아르바이트를 하나 더 알아본다는 친구도 봤습니다."]
특히 부산교대를 제외하고 부산대와 국립부경대 등 다른 국립대들이 잇따라 등록금을 동결한 것과도 온도차가 큽니다.
부산 지역 사립대들은 대부분 5%대로 등록금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늦어도 설 연휴 다음인 2월 첫째 주에는 인상 여부를 결론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희나
최근 전국적인 사립대의 등록금 인상 움직임 속에 부산 지역 4년제 사립대도 대부분 올해 등록금을 올리거나,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정 악화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입장이지만, 학생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가톨릭대가 올해 등록금을 5.2% 올리기로 확정했습니다.
2015년 이후 10년만입니다.
대학 측은 "인건비와 물가 등이 크게 상승해 학교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며, 인상된 등록금은 학생들의 실습 여건 개선과 장학금을 확대하는데 최대한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경성대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을 5.48% 인상했고, 신라대는 등록금 인상 상한선인 5.49% 올리는 안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다른 사립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2008년 이후 17년째 등록금을 동결한 부산외국어대를 제외하고 동아대와 동서대, 동명대 등 나머지 대학들도 대부분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학들은 재정 악화와 물가 상승뿐 아니라 시설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 등 학생을 위해 등록금을 올린다고 하지만, 학생들에겐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생/음성변조 : "부모님께서 부담해 주시는 돈이 많다 보니까 죄송한 생각이 많이 들어 마음이 불편합니다. 휴학한다는 친구도 있었고요, 아르바이트를 하나 더 알아본다는 친구도 봤습니다."]
특히 부산교대를 제외하고 부산대와 국립부경대 등 다른 국립대들이 잇따라 등록금을 동결한 것과도 온도차가 큽니다.
부산 지역 사립대들은 대부분 5%대로 등록금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늦어도 설 연휴 다음인 2월 첫째 주에는 인상 여부를 결론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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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립대 10곳 중 9곳 “등록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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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2 19:43:08
- 수정2025-01-22 20:31:02
[앵커]
최근 전국적인 사립대의 등록금 인상 움직임 속에 부산 지역 4년제 사립대도 대부분 올해 등록금을 올리거나,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정 악화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입장이지만, 학생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가톨릭대가 올해 등록금을 5.2% 올리기로 확정했습니다.
2015년 이후 10년만입니다.
대학 측은 "인건비와 물가 등이 크게 상승해 학교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며, 인상된 등록금은 학생들의 실습 여건 개선과 장학금을 확대하는데 최대한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경성대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을 5.48% 인상했고, 신라대는 등록금 인상 상한선인 5.49% 올리는 안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다른 사립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2008년 이후 17년째 등록금을 동결한 부산외국어대를 제외하고 동아대와 동서대, 동명대 등 나머지 대학들도 대부분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학들은 재정 악화와 물가 상승뿐 아니라 시설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 등 학생을 위해 등록금을 올린다고 하지만, 학생들에겐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생/음성변조 : "부모님께서 부담해 주시는 돈이 많다 보니까 죄송한 생각이 많이 들어 마음이 불편합니다. 휴학한다는 친구도 있었고요, 아르바이트를 하나 더 알아본다는 친구도 봤습니다."]
특히 부산교대를 제외하고 부산대와 국립부경대 등 다른 국립대들이 잇따라 등록금을 동결한 것과도 온도차가 큽니다.
부산 지역 사립대들은 대부분 5%대로 등록금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늦어도 설 연휴 다음인 2월 첫째 주에는 인상 여부를 결론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희나
최근 전국적인 사립대의 등록금 인상 움직임 속에 부산 지역 4년제 사립대도 대부분 올해 등록금을 올리거나,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정 악화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입장이지만, 학생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가톨릭대가 올해 등록금을 5.2% 올리기로 확정했습니다.
2015년 이후 10년만입니다.
대학 측은 "인건비와 물가 등이 크게 상승해 학교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며, 인상된 등록금은 학생들의 실습 여건 개선과 장학금을 확대하는데 최대한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경성대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을 5.48% 인상했고, 신라대는 등록금 인상 상한선인 5.49% 올리는 안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다른 사립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2008년 이후 17년째 등록금을 동결한 부산외국어대를 제외하고 동아대와 동서대, 동명대 등 나머지 대학들도 대부분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학들은 재정 악화와 물가 상승뿐 아니라 시설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 등 학생을 위해 등록금을 올린다고 하지만, 학생들에겐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생/음성변조 : "부모님께서 부담해 주시는 돈이 많다 보니까 죄송한 생각이 많이 들어 마음이 불편합니다. 휴학한다는 친구도 있었고요, 아르바이트를 하나 더 알아본다는 친구도 봤습니다."]
특히 부산교대를 제외하고 부산대와 국립부경대 등 다른 국립대들이 잇따라 등록금을 동결한 것과도 온도차가 큽니다.
부산 지역 사립대들은 대부분 5%대로 등록금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늦어도 설 연휴 다음인 2월 첫째 주에는 인상 여부를 결론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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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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