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차장 “서버 삭제 안 해…영부인도 경호 대상”

입력 2025.01.22 (21:09) 수정 2025.01.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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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청문회에선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도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김 차장은 비화폰 서버 삭제, 무력 사용 지시 등 각종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압수수색에 협조하란 요구에는 김건희 여사도 경호 대상이라며 거부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적법한 직무 수행이었다고 강변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

[김성훈/대통령경호처 차장 : "승인되지 않은 그 구역에 들어온 것에 대해서 정당한 경호임무 수행이었습니다."]

여야 위원들의 질의가 잇따랐지만, 사실 관계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윤건영/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비화폰 서버 삭제 지시를 한 적이 없습니까?"]

[김성훈/대통령경호처 차장 : "없습니다. 비화폰 서버는 비화 특성상 자동 삭제."]

[김성원/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대통령께서 체포 영장을 집행할 때 무력 사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적이 있습니까?"]

[김성훈/대통령경호처 차장 : "전혀 아니고…"]

청문회 도중 진행된 공수처의 압수수색에 협조하라는 요구 역시 거부했습니다.

[안규백/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승인을 해 주시지 그래요."]

[김성훈/대통령경호처 차장 : "이 자리에서 승인을 하라 마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대통령님뿐만 아니라 영부인님도 경호 대상자입니다."]

경호처의 대통령 생일 잔치를 놓고는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백혜련/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이건 직장 내 갑질의 전형적인 사례예요."]

[박준태/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노무현 전 대통령 생일 때도 녹지원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축하 공연를 했다…"]

여당 위원은 관치 금융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주진우/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6대 시중 은행장들 불러서 만난 것, 이런 것도 다 오만의 발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정치권의 고위직이 금융기관을 직접 만나서 요청을 하는 것은 상당히 신중해야 된다."]

다음 청문회는 다음 달 4일 열립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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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호처 차장 “서버 삭제 안 해…영부인도 경호 대상”
    • 입력 2025-01-22 21:09:08
    • 수정2025-01-22 22:23:26
    뉴스 9
[앵커]

오늘(22일) 청문회에선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도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김 차장은 비화폰 서버 삭제, 무력 사용 지시 등 각종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압수수색에 협조하란 요구에는 김건희 여사도 경호 대상이라며 거부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적법한 직무 수행이었다고 강변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

[김성훈/대통령경호처 차장 : "승인되지 않은 그 구역에 들어온 것에 대해서 정당한 경호임무 수행이었습니다."]

여야 위원들의 질의가 잇따랐지만, 사실 관계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윤건영/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비화폰 서버 삭제 지시를 한 적이 없습니까?"]

[김성훈/대통령경호처 차장 : "없습니다. 비화폰 서버는 비화 특성상 자동 삭제."]

[김성원/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대통령께서 체포 영장을 집행할 때 무력 사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적이 있습니까?"]

[김성훈/대통령경호처 차장 : "전혀 아니고…"]

청문회 도중 진행된 공수처의 압수수색에 협조하라는 요구 역시 거부했습니다.

[안규백/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승인을 해 주시지 그래요."]

[김성훈/대통령경호처 차장 : "이 자리에서 승인을 하라 마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대통령님뿐만 아니라 영부인님도 경호 대상자입니다."]

경호처의 대통령 생일 잔치를 놓고는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백혜련/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이건 직장 내 갑질의 전형적인 사례예요."]

[박준태/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노무현 전 대통령 생일 때도 녹지원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축하 공연를 했다…"]

여당 위원은 관치 금융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주진우/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6대 시중 은행장들 불러서 만난 것, 이런 것도 다 오만의 발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정치권의 고위직이 금융기관을 직접 만나서 요청을 하는 것은 상당히 신중해야 된다."]

다음 청문회는 다음 달 4일 열립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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