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적’ 초미세먼지 위험성은?

입력 2025.01.22 (21:32) 수정 2025.01.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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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자가 아주 작은 초미세먼지는 우리 혈관을 타고 몸 속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병을 유발하거나 더 안 좋아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되도록 집안에 있으면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미세먼지.

특히 초미세먼지의 크기는 2.5㎛(마이크로미터) 미만으로,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돕니다.

한번 들이마시면 폐를 넘어 혈관 안으로 들어와 염증을 일으킵니다.

긴 시간 노출되면 천식이나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고 폐포까지 침투해 폐암 발병률도 높입니다.

게다가 혈류를 타고 순환하면서 심장과 뇌, 안구 등 다양한 신체 기관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고혈압과 당뇨 등 대사성 질환 발병률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심혈관, 호흡기 질환이 미세먼지로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임영욱/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 "염증 지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그러다보니까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서 심혈관 질환에 대한 것들이 급격히 악화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서…"]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야외 운동은 물론 외출도 가급적 자제해야 합니다.

부득이 외출한다면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실내에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물걸레로 청소해야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또 물을 자주 마시고 가습기를 사용해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하면 폐까지 침투하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삼겹살과 같은 음식이 체내 미세먼지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건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진환/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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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지 않는 적’ 초미세먼지 위험성은?
    • 입력 2025-01-22 21:32:50
    • 수정2025-01-22 22: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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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자가 아주 작은 초미세먼지는 우리 혈관을 타고 몸 속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병을 유발하거나 더 안 좋아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되도록 집안에 있으면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미세먼지.

특히 초미세먼지의 크기는 2.5㎛(마이크로미터) 미만으로,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돕니다.

한번 들이마시면 폐를 넘어 혈관 안으로 들어와 염증을 일으킵니다.

긴 시간 노출되면 천식이나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고 폐포까지 침투해 폐암 발병률도 높입니다.

게다가 혈류를 타고 순환하면서 심장과 뇌, 안구 등 다양한 신체 기관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고혈압과 당뇨 등 대사성 질환 발병률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심혈관, 호흡기 질환이 미세먼지로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임영욱/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 "염증 지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그러다보니까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서 심혈관 질환에 대한 것들이 급격히 악화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서…"]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야외 운동은 물론 외출도 가급적 자제해야 합니다.

부득이 외출한다면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실내에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물걸레로 청소해야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또 물을 자주 마시고 가습기를 사용해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하면 폐까지 침투하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삼겹살과 같은 음식이 체내 미세먼지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건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진환/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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