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시민들 반응은?
입력 2025.01.22 (23:20)
수정 2025.01.22 (23: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 시민들의 발이 돼주는 지하철 기본 요금이 올해 상반기 중에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0% 이상 오를 전망입니다.
적자가 커져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건데, 시민 부담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과 인천, 경기도 3개 광역자치단체와 코레일이 수도권 지하철 기본 요금을 150원 인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재 1,400원인 기본요금이 1,550원으로 오르는데, 10%가 넘는 인상 폭입니다.
수도권 지하철 대부분을 관할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적자가 2023년 5천 백억 원 수준이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폭이 늘어나는 것은 부담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그 부담을 나누어 지겠다는 큰 틀에서의 원칙을 가지고 있고요. (요금을) 올려도 조금도 어색함이 없다."]
당초 서울시는 2023년 지하철 요금 300원 인상 방침을 확정하고, 인상분의 절반인 150원을 올렸습니다.
이후 나머지 150원의 추가 인상 시점을 저울질하다 실제로 지난해엔 정부 요청에 따라 요금을 동결했습니다.
지하철 요금 인상 소식에 고물가로 지갑이 얇아진 서민들은 큰 부담입니다.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서 다른 공공요금도 줄줄이 오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가람/서울시 관악구 : "최근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식비나 생활비 부분에서도 많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교통비까지 오른다고 하니까 조금 부담이."]
[안성빈/경기도 과천시 : "이제 매일 왔다 갔다 하면서 누적되면 150원도 (부담이) 크게 되지 않을까? 좀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인가."]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시점은 경기도 등 유관 지자체의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올 상반기가 유력합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박미주
수도권 시민들의 발이 돼주는 지하철 기본 요금이 올해 상반기 중에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0% 이상 오를 전망입니다.
적자가 커져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건데, 시민 부담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과 인천, 경기도 3개 광역자치단체와 코레일이 수도권 지하철 기본 요금을 150원 인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재 1,400원인 기본요금이 1,550원으로 오르는데, 10%가 넘는 인상 폭입니다.
수도권 지하철 대부분을 관할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적자가 2023년 5천 백억 원 수준이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폭이 늘어나는 것은 부담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그 부담을 나누어 지겠다는 큰 틀에서의 원칙을 가지고 있고요. (요금을) 올려도 조금도 어색함이 없다."]
당초 서울시는 2023년 지하철 요금 300원 인상 방침을 확정하고, 인상분의 절반인 150원을 올렸습니다.
이후 나머지 150원의 추가 인상 시점을 저울질하다 실제로 지난해엔 정부 요청에 따라 요금을 동결했습니다.
지하철 요금 인상 소식에 고물가로 지갑이 얇아진 서민들은 큰 부담입니다.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서 다른 공공요금도 줄줄이 오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가람/서울시 관악구 : "최근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식비나 생활비 부분에서도 많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교통비까지 오른다고 하니까 조금 부담이."]
[안성빈/경기도 과천시 : "이제 매일 왔다 갔다 하면서 누적되면 150원도 (부담이) 크게 되지 않을까? 좀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인가."]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시점은 경기도 등 유관 지자체의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올 상반기가 유력합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도권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시민들 반응은?
-
- 입력 2025-01-22 23:20:57
- 수정2025-01-22 23:39:01
[앵커]
수도권 시민들의 발이 돼주는 지하철 기본 요금이 올해 상반기 중에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0% 이상 오를 전망입니다.
적자가 커져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건데, 시민 부담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과 인천, 경기도 3개 광역자치단체와 코레일이 수도권 지하철 기본 요금을 150원 인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재 1,400원인 기본요금이 1,550원으로 오르는데, 10%가 넘는 인상 폭입니다.
수도권 지하철 대부분을 관할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적자가 2023년 5천 백억 원 수준이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폭이 늘어나는 것은 부담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그 부담을 나누어 지겠다는 큰 틀에서의 원칙을 가지고 있고요. (요금을) 올려도 조금도 어색함이 없다."]
당초 서울시는 2023년 지하철 요금 300원 인상 방침을 확정하고, 인상분의 절반인 150원을 올렸습니다.
이후 나머지 150원의 추가 인상 시점을 저울질하다 실제로 지난해엔 정부 요청에 따라 요금을 동결했습니다.
지하철 요금 인상 소식에 고물가로 지갑이 얇아진 서민들은 큰 부담입니다.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서 다른 공공요금도 줄줄이 오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가람/서울시 관악구 : "최근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식비나 생활비 부분에서도 많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교통비까지 오른다고 하니까 조금 부담이."]
[안성빈/경기도 과천시 : "이제 매일 왔다 갔다 하면서 누적되면 150원도 (부담이) 크게 되지 않을까? 좀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인가."]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시점은 경기도 등 유관 지자체의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올 상반기가 유력합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박미주
수도권 시민들의 발이 돼주는 지하철 기본 요금이 올해 상반기 중에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0% 이상 오를 전망입니다.
적자가 커져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건데, 시민 부담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과 인천, 경기도 3개 광역자치단체와 코레일이 수도권 지하철 기본 요금을 150원 인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재 1,400원인 기본요금이 1,550원으로 오르는데, 10%가 넘는 인상 폭입니다.
수도권 지하철 대부분을 관할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적자가 2023년 5천 백억 원 수준이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폭이 늘어나는 것은 부담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그 부담을 나누어 지겠다는 큰 틀에서의 원칙을 가지고 있고요. (요금을) 올려도 조금도 어색함이 없다."]
당초 서울시는 2023년 지하철 요금 300원 인상 방침을 확정하고, 인상분의 절반인 150원을 올렸습니다.
이후 나머지 150원의 추가 인상 시점을 저울질하다 실제로 지난해엔 정부 요청에 따라 요금을 동결했습니다.
지하철 요금 인상 소식에 고물가로 지갑이 얇아진 서민들은 큰 부담입니다.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서 다른 공공요금도 줄줄이 오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가람/서울시 관악구 : "최근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식비나 생활비 부분에서도 많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교통비까지 오른다고 하니까 조금 부담이."]
[안성빈/경기도 과천시 : "이제 매일 왔다 갔다 하면서 누적되면 150원도 (부담이) 크게 되지 않을까? 좀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인가."]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시점은 경기도 등 유관 지자체의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올 상반기가 유력합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박미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