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독 정상 “트럼프는 도전”…방위비 청구서에 “트럼프 말 옳아”
입력 2025.01.23 (07:19)
수정 2025.01.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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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서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더 강하고 단합된 유럽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문제 삼아왔던 유럽 방위비 문제를 놓고 유럽 내에서도 방위비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만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숄츠 독일 총리.
두 정상은 현지 시각 22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유럽 국가들의 단합을 촉구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유럽의 가치를 지켜내고, 유럽이 더 강해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국제 정세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이미 드러난 바와 같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 도전이 될 것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의 경쟁력, 번영, 안보를 위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경제와 사회 모델을 보존해야 합니다."]
유럽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유럽과 무역 적자 문제를 지적하면서 당장 관세 위협에 놓여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 시절부터 거론해 온 유럽의 방위비 지출 문제도 또 다른 갈등 요소입니다.
이 때문에 유럽 내에서도 방위비 지출을 더 빠른 속도로 늘려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방위청 연례 포럼 연설에서 방위비를 충분히 지출하고 있지 않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옳다며 이제는 투자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또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EU 방위·우주담당 집행위원은 더 빠른 속도로 무기 재고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U 상반기 순회의장국인 폴란드의 도날트 투스크 총리도 유럽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지금은 유럽이 안보 부문에서 돈을 절약할 만한 여유가 없는 시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유럽 내 이러한 기류 확산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탈퇴 가능성을 시사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방위비 문제를 또 문제 삼기 시작하면, 나토의 안보 우산이 와해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서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더 강하고 단합된 유럽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문제 삼아왔던 유럽 방위비 문제를 놓고 유럽 내에서도 방위비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만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숄츠 독일 총리.
두 정상은 현지 시각 22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유럽 국가들의 단합을 촉구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유럽의 가치를 지켜내고, 유럽이 더 강해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국제 정세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이미 드러난 바와 같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 도전이 될 것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의 경쟁력, 번영, 안보를 위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경제와 사회 모델을 보존해야 합니다."]
유럽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유럽과 무역 적자 문제를 지적하면서 당장 관세 위협에 놓여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 시절부터 거론해 온 유럽의 방위비 지출 문제도 또 다른 갈등 요소입니다.
이 때문에 유럽 내에서도 방위비 지출을 더 빠른 속도로 늘려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방위청 연례 포럼 연설에서 방위비를 충분히 지출하고 있지 않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옳다며 이제는 투자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또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EU 방위·우주담당 집행위원은 더 빠른 속도로 무기 재고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U 상반기 순회의장국인 폴란드의 도날트 투스크 총리도 유럽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지금은 유럽이 안보 부문에서 돈을 절약할 만한 여유가 없는 시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유럽 내 이러한 기류 확산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탈퇴 가능성을 시사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방위비 문제를 또 문제 삼기 시작하면, 나토의 안보 우산이 와해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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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3 07:19:08
- 수정2025-01-23 07:25:28
[앵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서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더 강하고 단합된 유럽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문제 삼아왔던 유럽 방위비 문제를 놓고 유럽 내에서도 방위비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만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숄츠 독일 총리.
두 정상은 현지 시각 22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유럽 국가들의 단합을 촉구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유럽의 가치를 지켜내고, 유럽이 더 강해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국제 정세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이미 드러난 바와 같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 도전이 될 것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의 경쟁력, 번영, 안보를 위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경제와 사회 모델을 보존해야 합니다."]
유럽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유럽과 무역 적자 문제를 지적하면서 당장 관세 위협에 놓여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 시절부터 거론해 온 유럽의 방위비 지출 문제도 또 다른 갈등 요소입니다.
이 때문에 유럽 내에서도 방위비 지출을 더 빠른 속도로 늘려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방위청 연례 포럼 연설에서 방위비를 충분히 지출하고 있지 않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옳다며 이제는 투자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또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EU 방위·우주담당 집행위원은 더 빠른 속도로 무기 재고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U 상반기 순회의장국인 폴란드의 도날트 투스크 총리도 유럽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지금은 유럽이 안보 부문에서 돈을 절약할 만한 여유가 없는 시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유럽 내 이러한 기류 확산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탈퇴 가능성을 시사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방위비 문제를 또 문제 삼기 시작하면, 나토의 안보 우산이 와해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서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더 강하고 단합된 유럽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문제 삼아왔던 유럽 방위비 문제를 놓고 유럽 내에서도 방위비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만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숄츠 독일 총리.
두 정상은 현지 시각 22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유럽 국가들의 단합을 촉구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유럽의 가치를 지켜내고, 유럽이 더 강해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국제 정세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이미 드러난 바와 같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 도전이 될 것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의 경쟁력, 번영, 안보를 위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경제와 사회 모델을 보존해야 합니다."]
유럽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유럽과 무역 적자 문제를 지적하면서 당장 관세 위협에 놓여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 시절부터 거론해 온 유럽의 방위비 지출 문제도 또 다른 갈등 요소입니다.
이 때문에 유럽 내에서도 방위비 지출을 더 빠른 속도로 늘려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방위청 연례 포럼 연설에서 방위비를 충분히 지출하고 있지 않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옳다며 이제는 투자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또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EU 방위·우주담당 집행위원은 더 빠른 속도로 무기 재고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U 상반기 순회의장국인 폴란드의 도날트 투스크 총리도 유럽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지금은 유럽이 안보 부문에서 돈을 절약할 만한 여유가 없는 시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유럽 내 이러한 기류 확산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탈퇴 가능성을 시사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방위비 문제를 또 문제 삼기 시작하면, 나토의 안보 우산이 와해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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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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