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업체감경기 더 나빠져…두 달째 ‘코로나 이후 최저치’
입력 2025.01.23 (07:53)
수정 2025.01.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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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지난달보다 더 나빠졌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코로나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 CBSI는 지난해 12월보다 1.4포인트 하락한 85.9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에서 15일 전국 3,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3,312개 기업이 답했습니다.
CBSI는 지난해 10월 92.5에서 11월 91.8로 내렸고, 비상계엄 사태가 있던 12월 87.3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올해 1월 들어서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9월(83.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두 달째 지속됐습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인 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입니다.
장기(2003~2004년) 평균인 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제조업 CBSI는 89.0으로 전월보다 1.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성 지수 중 제품 재고(+1.7p), 업황(+0.2p) 등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비제조업 CBSI는 채산성(-1.9p), 매출(-1.1p)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3.9p 하락한 83.6을 기록했습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제조업은 대기업과 수출기업 중심으로 전망이 개선됐다”며 “미국 신정부의 통상정책 완화 기대가 형성됐고, 삼성전자 갤럭시S25 출시 기대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제조업 BSI가 개선된 데 대해서는 “화학물질‧제품의 경우 합성수지와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고, 전기장비는 케이블 업체를 중심으로 해외 신규 수주와 수출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팀장은 “비제조업 BSI가 악화한 것은 건설업의 경우 주택 건설, 부동산 경기 둔화 지속으로 매출과 채산성이 떨어진 것이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캡처]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 CBSI는 지난해 12월보다 1.4포인트 하락한 85.9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에서 15일 전국 3,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3,312개 기업이 답했습니다.
CBSI는 지난해 10월 92.5에서 11월 91.8로 내렸고, 비상계엄 사태가 있던 12월 87.3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올해 1월 들어서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9월(83.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두 달째 지속됐습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인 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입니다.
장기(2003~2004년) 평균인 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제조업 CBSI는 89.0으로 전월보다 1.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성 지수 중 제품 재고(+1.7p), 업황(+0.2p) 등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비제조업 CBSI는 채산성(-1.9p), 매출(-1.1p)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3.9p 하락한 83.6을 기록했습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제조업은 대기업과 수출기업 중심으로 전망이 개선됐다”며 “미국 신정부의 통상정책 완화 기대가 형성됐고, 삼성전자 갤럭시S25 출시 기대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제조업 BSI가 개선된 데 대해서는 “화학물질‧제품의 경우 합성수지와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고, 전기장비는 케이블 업체를 중심으로 해외 신규 수주와 수출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팀장은 “비제조업 BSI가 악화한 것은 건설업의 경우 주택 건설, 부동산 경기 둔화 지속으로 매출과 채산성이 떨어진 것이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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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기업체감경기 더 나빠져…두 달째 ‘코로나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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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3 07:53:31
- 수정2025-01-23 07:57:48
이번 달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지난달보다 더 나빠졌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코로나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 CBSI는 지난해 12월보다 1.4포인트 하락한 85.9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에서 15일 전국 3,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3,312개 기업이 답했습니다.
CBSI는 지난해 10월 92.5에서 11월 91.8로 내렸고, 비상계엄 사태가 있던 12월 87.3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올해 1월 들어서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9월(83.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두 달째 지속됐습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인 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입니다.
장기(2003~2004년) 평균인 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제조업 CBSI는 89.0으로 전월보다 1.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성 지수 중 제품 재고(+1.7p), 업황(+0.2p) 등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비제조업 CBSI는 채산성(-1.9p), 매출(-1.1p)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3.9p 하락한 83.6을 기록했습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제조업은 대기업과 수출기업 중심으로 전망이 개선됐다”며 “미국 신정부의 통상정책 완화 기대가 형성됐고, 삼성전자 갤럭시S25 출시 기대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제조업 BSI가 개선된 데 대해서는 “화학물질‧제품의 경우 합성수지와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고, 전기장비는 케이블 업체를 중심으로 해외 신규 수주와 수출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팀장은 “비제조업 BSI가 악화한 것은 건설업의 경우 주택 건설, 부동산 경기 둔화 지속으로 매출과 채산성이 떨어진 것이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캡처]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 CBSI는 지난해 12월보다 1.4포인트 하락한 85.9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에서 15일 전국 3,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3,312개 기업이 답했습니다.
CBSI는 지난해 10월 92.5에서 11월 91.8로 내렸고, 비상계엄 사태가 있던 12월 87.3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올해 1월 들어서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9월(83.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두 달째 지속됐습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인 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입니다.
장기(2003~2004년) 평균인 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제조업 CBSI는 89.0으로 전월보다 1.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성 지수 중 제품 재고(+1.7p), 업황(+0.2p) 등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비제조업 CBSI는 채산성(-1.9p), 매출(-1.1p)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3.9p 하락한 83.6을 기록했습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제조업은 대기업과 수출기업 중심으로 전망이 개선됐다”며 “미국 신정부의 통상정책 완화 기대가 형성됐고, 삼성전자 갤럭시S25 출시 기대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제조업 BSI가 개선된 데 대해서는 “화학물질‧제품의 경우 합성수지와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고, 전기장비는 케이블 업체를 중심으로 해외 신규 수주와 수출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팀장은 “비제조업 BSI가 악화한 것은 건설업의 경우 주택 건설, 부동산 경기 둔화 지속으로 매출과 채산성이 떨어진 것이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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