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후 한미 외교장관 첫 통화…“북핵 문제 긴밀 공조”
입력 2025.01.23 (11:09)
수정 2025.01.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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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마르코 루비오 신임 미 국무부 장관과 첫 통화를 갖고 한미 관계와 북한·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23일) 오전 통화에서 루비오 장관의 취임을 환영하고, "70여 년간 이어진 한미 동맹을 미국 신행정부 하에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한미 동맹이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평화, 안보의 핵심축임을 강조하고, 취임 24시간 이내에 조 장관과 통화를 가진 것도 한미 동맹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이어 권한대행 체제에서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하는 외교·안보 정책 기조가 일관되게 유지될 것이라며, (최상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통화를 포함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자신으로서도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또 한미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조 장관을 미국으로 초청했으며 양측은 가능한 이른 시기에 워싱턴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두 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는 한편,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중요시했던 한미일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취임 직후 워싱턴 백악관의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는 핵보유국(뉴클리어 파워)"라고 말하며 사실상 북핵을 용인한 것 아니냔 우려가 불식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측은 아직 대북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조 장관이 상호 편리한 가능한 이른 시기에 방미해서 북핵·북한 문제를 심도있게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오늘 대변인 명의 보도자료에서 두 장관 사이 전화 통화와 관련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의 도전'을 다루기 위해 미-한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측 자료에 언급된 '공동의 도전'은 북한 문제뿐 아니라 미국의 최대 전략 경쟁 상대인 중국까지 포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국무부는 두 장관이 "미국, 일본, 한국 간 3자 협력 증진의 '결정적인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특별히 부각했는데, 이는 바이든 행정부 때 본격적으로 구축된 한미일 3각 안보 공조를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 장관은 오늘(23일) 오전 통화에서 루비오 장관의 취임을 환영하고, "70여 년간 이어진 한미 동맹을 미국 신행정부 하에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한미 동맹이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평화, 안보의 핵심축임을 강조하고, 취임 24시간 이내에 조 장관과 통화를 가진 것도 한미 동맹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이어 권한대행 체제에서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하는 외교·안보 정책 기조가 일관되게 유지될 것이라며, (최상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통화를 포함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자신으로서도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또 한미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조 장관을 미국으로 초청했으며 양측은 가능한 이른 시기에 워싱턴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두 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는 한편,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중요시했던 한미일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취임 직후 워싱턴 백악관의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는 핵보유국(뉴클리어 파워)"라고 말하며 사실상 북핵을 용인한 것 아니냔 우려가 불식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측은 아직 대북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조 장관이 상호 편리한 가능한 이른 시기에 방미해서 북핵·북한 문제를 심도있게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오늘 대변인 명의 보도자료에서 두 장관 사이 전화 통화와 관련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의 도전'을 다루기 위해 미-한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측 자료에 언급된 '공동의 도전'은 북한 문제뿐 아니라 미국의 최대 전략 경쟁 상대인 중국까지 포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국무부는 두 장관이 "미국, 일본, 한국 간 3자 협력 증진의 '결정적인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특별히 부각했는데, 이는 바이든 행정부 때 본격적으로 구축된 한미일 3각 안보 공조를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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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3 11:09:42
- 수정2025-01-23 18:09:50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마르코 루비오 신임 미 국무부 장관과 첫 통화를 갖고 한미 관계와 북한·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23일) 오전 통화에서 루비오 장관의 취임을 환영하고, "70여 년간 이어진 한미 동맹을 미국 신행정부 하에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한미 동맹이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평화, 안보의 핵심축임을 강조하고, 취임 24시간 이내에 조 장관과 통화를 가진 것도 한미 동맹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이어 권한대행 체제에서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하는 외교·안보 정책 기조가 일관되게 유지될 것이라며, (최상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통화를 포함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자신으로서도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또 한미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조 장관을 미국으로 초청했으며 양측은 가능한 이른 시기에 워싱턴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두 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는 한편,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중요시했던 한미일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취임 직후 워싱턴 백악관의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는 핵보유국(뉴클리어 파워)"라고 말하며 사실상 북핵을 용인한 것 아니냔 우려가 불식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측은 아직 대북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조 장관이 상호 편리한 가능한 이른 시기에 방미해서 북핵·북한 문제를 심도있게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오늘 대변인 명의 보도자료에서 두 장관 사이 전화 통화와 관련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의 도전'을 다루기 위해 미-한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측 자료에 언급된 '공동의 도전'은 북한 문제뿐 아니라 미국의 최대 전략 경쟁 상대인 중국까지 포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국무부는 두 장관이 "미국, 일본, 한국 간 3자 협력 증진의 '결정적인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특별히 부각했는데, 이는 바이든 행정부 때 본격적으로 구축된 한미일 3각 안보 공조를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 장관은 오늘(23일) 오전 통화에서 루비오 장관의 취임을 환영하고, "70여 년간 이어진 한미 동맹을 미국 신행정부 하에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한미 동맹이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평화, 안보의 핵심축임을 강조하고, 취임 24시간 이내에 조 장관과 통화를 가진 것도 한미 동맹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이어 권한대행 체제에서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하는 외교·안보 정책 기조가 일관되게 유지될 것이라며, (최상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통화를 포함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자신으로서도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또 한미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조 장관을 미국으로 초청했으며 양측은 가능한 이른 시기에 워싱턴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두 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는 한편,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중요시했던 한미일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취임 직후 워싱턴 백악관의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는 핵보유국(뉴클리어 파워)"라고 말하며 사실상 북핵을 용인한 것 아니냔 우려가 불식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측은 아직 대북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조 장관이 상호 편리한 가능한 이른 시기에 방미해서 북핵·북한 문제를 심도있게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오늘 대변인 명의 보도자료에서 두 장관 사이 전화 통화와 관련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의 도전'을 다루기 위해 미-한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측 자료에 언급된 '공동의 도전'은 북한 문제뿐 아니라 미국의 최대 전략 경쟁 상대인 중국까지 포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국무부는 두 장관이 "미국, 일본, 한국 간 3자 협력 증진의 '결정적인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특별히 부각했는데, 이는 바이든 행정부 때 본격적으로 구축된 한미일 3각 안보 공조를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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