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K] 설 연휴 기간 전북 응급의료 대책은?

입력 2025.01.23 (19:30) 수정 2025.01.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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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슈 k 시간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설 연휴가 엿새로 늘었습니다.

정부가 내일부터 2주간을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설 연휴 의료대책을 마련했는데요.

긴 연휴 기간 응급의료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전북자치도가 마련한 응급의료 대책은 무엇인지 자세히 짚어봅니다.

전북자치도 보건의료과 노창환 과장,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정 갈등이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도 여전한 상황인데요.

진료를 거부당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도민 불안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길어진 연휴엔 문제없을까요?

[답변]

네, 다음 주 월요일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번 설 명절은 연휴가 길어졌는데요.

저희 전북자치도에서도 길어진 연휴 기간에 응급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119상황실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먼저 원광대병원에 위치한 외상센터, 닥터헬기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며, 전북대, 원광대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 2개소, 지역별 응급의료센터 8개소와 응급의료기관 9개소, 응급의료시설 2개소 등 전체 응급시설 21개소가 연휴 기간에도 변함없이 24시간 운영됩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의정 갈등과 전공의 공백에 따라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되어 대학병원 응급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남아있는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응급실 운영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주,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최대한 확보하고, 응급실에 1대 1 전담관을 지정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우리 지역 문제없을까요?

[답변]

해마다 명절 기간에는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당직병원이나 당번 약국)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도의 경우 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지난 설 연휴 기간보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최대한 늘려 현재 조사한 바로는 일평균 812개소가 문을 열게 되며, 지난해 대비 210% 이상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도내 21개 응급의료기관 및 시설에 보건기관 공무원을 1대1 전담관으로 지정해서 현장 상황을 매일 관리하고 특이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조치하는 등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도내 3개의 지방의료원인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의료원에서도 일요일을 제외한 5일간 진료를 계속하며, 14개 시군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도 상황에 맞게 문을 열어 진료 공백과 응급실 과부하를 막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앵커]

최근 독감이나 코로나19 등 호흡기 관련 질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응급실로 환자가 몰릴 우려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응급실 과부하를 막기 위한 대책, 있습니까?

[답변]

최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환자가 늘어 걱정이 많은데요.

급속한 확산세는 지난주부터 조금 누그러진 것 같습니다.

저희 도에서는 가벼운 호흡기질환자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를 막기 위해 발열 클리닉 8개소를 지정하여 호흡기환자나 확진자의 외래 진료를 담당하고 있고, 입원이 가능한 협력병원 12개소가 확진자의 입원 치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 병원 응급실 과부하를 막기 위해 지역 응급의료기관이나 시설에 대한 진찰료 추가 지원(15,000원)을 합니다.

아울러 이번 설 연휴 기간 가벼운 호흡기 질환은 발열 크리닉, 문 여는 병의원, 달빛 어린이 병원 진료를 널리 홍보하겠습니다.

[앵커]

지난달에는 천안에 사는 임산부가 전주까지 와서 가까스로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긴 연휴에는 이런 걱정이 더 커지기 마련인데요,

고위험 산모나 어린이 응급환자 발생 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변]

긴 연휴가 시작되거나 명절이 되면 응급 분만과 소아 응급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저희 도에서는 조산이나 저체중, 다태아 출산 같은 고위험 산모·신생아의 분만과 치료를 위해서 전북대, 원광대, 예수병원에 모자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설 연휴 기간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분만 가능 의료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도는 소아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작년 4월에 호남권에서는 최초로 예수병원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개설되었습니다.

소아 전담의가 24시간 상주하여 소아 응급환자를 보고 있는데 이번 설에도 변함없이 치료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응급체계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임산부 양막파열이나 어린이 응급환자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119에 도움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 같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미리 알고 대처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설 연휴, 아프거나 다치면 어디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답변]

먼저, 도민들이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시군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119나 129 보건복지콜센터에 전화하셔도 됩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응급의료포털(E-Gen)에 들어가셔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응급의료정보”어플을 사용하시면 본인의 위치에서 가까운 문 여는 병·의원, 응급의료기관, 약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끝으로, 도청 보건의료과와 시군 보건소에서 연휴 기간에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니 이곳에 전화하셔도 쉽게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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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3 19:30:57
    • 수정2025-01-23 20:22:24
    뉴스7(전주)
[앵커]

이슈 k 시간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설 연휴가 엿새로 늘었습니다.

정부가 내일부터 2주간을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설 연휴 의료대책을 마련했는데요.

긴 연휴 기간 응급의료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전북자치도가 마련한 응급의료 대책은 무엇인지 자세히 짚어봅니다.

전북자치도 보건의료과 노창환 과장,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정 갈등이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도 여전한 상황인데요.

진료를 거부당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도민 불안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길어진 연휴엔 문제없을까요?

[답변]

네, 다음 주 월요일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번 설 명절은 연휴가 길어졌는데요.

저희 전북자치도에서도 길어진 연휴 기간에 응급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119상황실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먼저 원광대병원에 위치한 외상센터, 닥터헬기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며, 전북대, 원광대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 2개소, 지역별 응급의료센터 8개소와 응급의료기관 9개소, 응급의료시설 2개소 등 전체 응급시설 21개소가 연휴 기간에도 변함없이 24시간 운영됩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의정 갈등과 전공의 공백에 따라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되어 대학병원 응급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남아있는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응급실 운영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주,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최대한 확보하고, 응급실에 1대 1 전담관을 지정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우리 지역 문제없을까요?

[답변]

해마다 명절 기간에는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당직병원이나 당번 약국)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도의 경우 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지난 설 연휴 기간보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최대한 늘려 현재 조사한 바로는 일평균 812개소가 문을 열게 되며, 지난해 대비 210% 이상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도내 21개 응급의료기관 및 시설에 보건기관 공무원을 1대1 전담관으로 지정해서 현장 상황을 매일 관리하고 특이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조치하는 등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도내 3개의 지방의료원인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의료원에서도 일요일을 제외한 5일간 진료를 계속하며, 14개 시군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도 상황에 맞게 문을 열어 진료 공백과 응급실 과부하를 막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앵커]

최근 독감이나 코로나19 등 호흡기 관련 질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응급실로 환자가 몰릴 우려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응급실 과부하를 막기 위한 대책, 있습니까?

[답변]

최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환자가 늘어 걱정이 많은데요.

급속한 확산세는 지난주부터 조금 누그러진 것 같습니다.

저희 도에서는 가벼운 호흡기질환자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를 막기 위해 발열 클리닉 8개소를 지정하여 호흡기환자나 확진자의 외래 진료를 담당하고 있고, 입원이 가능한 협력병원 12개소가 확진자의 입원 치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 병원 응급실 과부하를 막기 위해 지역 응급의료기관이나 시설에 대한 진찰료 추가 지원(15,000원)을 합니다.

아울러 이번 설 연휴 기간 가벼운 호흡기 질환은 발열 크리닉, 문 여는 병의원, 달빛 어린이 병원 진료를 널리 홍보하겠습니다.

[앵커]

지난달에는 천안에 사는 임산부가 전주까지 와서 가까스로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긴 연휴에는 이런 걱정이 더 커지기 마련인데요,

고위험 산모나 어린이 응급환자 발생 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변]

긴 연휴가 시작되거나 명절이 되면 응급 분만과 소아 응급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저희 도에서는 조산이나 저체중, 다태아 출산 같은 고위험 산모·신생아의 분만과 치료를 위해서 전북대, 원광대, 예수병원에 모자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설 연휴 기간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분만 가능 의료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도는 소아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작년 4월에 호남권에서는 최초로 예수병원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개설되었습니다.

소아 전담의가 24시간 상주하여 소아 응급환자를 보고 있는데 이번 설에도 변함없이 치료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응급체계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임산부 양막파열이나 어린이 응급환자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119에 도움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 같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미리 알고 대처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설 연휴, 아프거나 다치면 어디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답변]

먼저, 도민들이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시군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119나 129 보건복지콜센터에 전화하셔도 됩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응급의료포털(E-Gen)에 들어가셔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응급의료정보”어플을 사용하시면 본인의 위치에서 가까운 문 여는 병·의원, 응급의료기관, 약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끝으로, 도청 보건의료과와 시군 보건소에서 연휴 기간에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니 이곳에 전화하셔도 쉽게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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