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채록 5·18] 시민군이 된 농부 동화 작가…항쟁지도부 대외협력위원장 윤기현

입력 2025.01.23 (19:59) 수정 2025.01.23 (20: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5·18 당시 도청 지도부 대외협력위원장은 해남에서 농사를 짓다 올라온 동화작가 윤기현 씨입니다.

영상채록 5·18 취재팀은 윤기현 씨를 만나 어쩌다 시민군에 참여하게 됐는지, 이후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들어봤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기현/동화 작가/5·18 도청 지도부 참여 : "(작가) 한강이 '죽은 자가 산 자를 도울 수 있을까'하는 부분에서 우리가 광주에서 자꾸, 죽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했던 그 기억이 오늘의 지금 그 많은 사람들을 살려낸 거 아닌가."]

[윤기현/동화 작가/5·18 도청 지도부 참여 : "(해남) 농촌에서 소작농으로 가난하게 살아가지고 어떻게 보면 농민들이 좀 배고프지 않고 잘 살 수 있는 건가 이런 것에 굉장히 노력을 했죠."]

[윤기현/동화 작가/5·18 도청 지도부 참여 : "(1980년 5월)19일에 북동 천주교에서 2주년 기념식을 하기로 했어요. 사람들이 모여갖고 거기 한 70명 정도 있으니까 계엄군들이 와가지고 빨리 해산하라고 압력을 넣었죠. 그래갖고 거기서부터 시위에 참여를 하게 되죠."]

[윤기현/동화 작가/5·18 도청 지도부 참여 : "공개되는 것을 꺼렸어요. 이름도 안 밝혔지, 얼굴도 마스크 쓰고 얼굴도 안 밝혔지. 그래가지고 나부터 얼굴 내놓고 하겠다. '광주 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이라고 시민들이 이건 우리가 질서를 잡고 우리가 진짜로 보여줘야 된다."]

[윤기현/동화 작가/5·18 도청 지도부 참여 : "여기서 뭐 끝까지 항전하다 죽겠다고 그러고 있는데 문제는 (밤) 12시 바로 넘었는데 급하게 무전으로 전화가 오는 거예요."]

[윤기현/동화 작가/5·18 도청 지도부 참여 : "1년 도망 다니다가 81년 6월 13일 잡혔죠. 그때 호되게 당했는데 허리를 맞아서 평생동안 고생을 좀 하죠."]

[윤기현/동화 작가/5·18 도청 지도부 참여 : "광주에서 자꾸 죽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했던 그 기억이 오늘의 지금 그 많은 사람들을 살려낸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제 그것(책)으로 마무리를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상채록 5·18] 시민군이 된 농부 동화 작가…항쟁지도부 대외협력위원장 윤기현
    • 입력 2025-01-23 19:59:03
    • 수정2025-01-23 20:24:56
    뉴스7(광주)
[앵커]

5·18 당시 도청 지도부 대외협력위원장은 해남에서 농사를 짓다 올라온 동화작가 윤기현 씨입니다.

영상채록 5·18 취재팀은 윤기현 씨를 만나 어쩌다 시민군에 참여하게 됐는지, 이후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들어봤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기현/동화 작가/5·18 도청 지도부 참여 : "(작가) 한강이 '죽은 자가 산 자를 도울 수 있을까'하는 부분에서 우리가 광주에서 자꾸, 죽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했던 그 기억이 오늘의 지금 그 많은 사람들을 살려낸 거 아닌가."]

[윤기현/동화 작가/5·18 도청 지도부 참여 : "(해남) 농촌에서 소작농으로 가난하게 살아가지고 어떻게 보면 농민들이 좀 배고프지 않고 잘 살 수 있는 건가 이런 것에 굉장히 노력을 했죠."]

[윤기현/동화 작가/5·18 도청 지도부 참여 : "(1980년 5월)19일에 북동 천주교에서 2주년 기념식을 하기로 했어요. 사람들이 모여갖고 거기 한 70명 정도 있으니까 계엄군들이 와가지고 빨리 해산하라고 압력을 넣었죠. 그래갖고 거기서부터 시위에 참여를 하게 되죠."]

[윤기현/동화 작가/5·18 도청 지도부 참여 : "공개되는 것을 꺼렸어요. 이름도 안 밝혔지, 얼굴도 마스크 쓰고 얼굴도 안 밝혔지. 그래가지고 나부터 얼굴 내놓고 하겠다. '광주 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이라고 시민들이 이건 우리가 질서를 잡고 우리가 진짜로 보여줘야 된다."]

[윤기현/동화 작가/5·18 도청 지도부 참여 : "여기서 뭐 끝까지 항전하다 죽겠다고 그러고 있는데 문제는 (밤) 12시 바로 넘었는데 급하게 무전으로 전화가 오는 거예요."]

[윤기현/동화 작가/5·18 도청 지도부 참여 : "1년 도망 다니다가 81년 6월 13일 잡혔죠. 그때 호되게 당했는데 허리를 맞아서 평생동안 고생을 좀 하죠."]

[윤기현/동화 작가/5·18 도청 지도부 참여 : "광주에서 자꾸 죽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했던 그 기억이 오늘의 지금 그 많은 사람들을 살려낸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제 그것(책)으로 마무리를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