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신발 공장서 큰 불…소방관 다쳐 外

입력 2005.12.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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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 뉴스 전하는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신발공장서 큰 불…소방관 다쳐

오늘 새벽 4시 반쯤 부산시 주례동에 있는 신발 밑창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건물 3개 동 가운데 1개 동을 태우고 이 시간 현재까지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신발 밑창이 타면서 나오는 유독성 인화 물질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산 북부소방서 소속 안성용 소방관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피해액만 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화장실로 대피…'구사일생'

이에 앞서 어제 오후 충남 천안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는 성탄절을 맞아 TV 장식장에 켜 놓은 촛불이 넘어지면서 불이 나 방과 거실 등 집 안 내부가 대부분 불에 탔는데요, 그런데 화재 당시 집 안에 있었던 고등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 남매는 기지를 발휘해 화장실로 대피하면서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합니다.

3.술취한 화물차, 승용차 덮쳐

요즘 연말이라 그런지 술자리 참 많죠? 안된다 안된다 하는데도 그만큼 음주운전 사고도 끊이지 않네요, 어제 오후 또 있었습니다. 서울 문정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25톤 대형 화물차가 맞은 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를 덮쳐 모두 3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 화물차 운전자. 혈중 알콜 농도 0.242%인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합니다.

4.수의대 25% 미등록...황 교수 때문?

서울대학교가 내년도 2학기 수시 모집 합격자 등록을 마감했는데요, 전체 합격자 천 2백 21명 가운데 백 한 명이 등록을 포기해 10명 중 한 명꼴로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황 교수가 나온 수의대의 경우 전체 합격자 12명 가운데 3명이 등록을 하지 않아 미등록률이 25%나 됐다고 합니다. 황 교수 논문 파문 때문일까요?

5.죽음 부른 도박

어제 새벽 강원도 정선에 있는 강원랜드에서는 카지노에서 재산을 모두 날린 한 50대 주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북 영주에서 자영업을 하다 운영난으로 빚을 지게 됐다는 이 주부. 결국 카지노에 모든 걸 기대하고 1년에 절반 이상을 강원랜드에서 보내며 1억 3천여 만 원을 잃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카지노에서 돈을 잃고 자살한 건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번째구요, 강원랜드가 문을 연 이후 17번째라고 합니다.

6.눈 피해 '눈덩이'

기록적인 폭설이 강타한 호남과 제주, 그리고 충청 일부 지역에서는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때는 전북 부안에서 한 70대 할머니가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처마에 깔려 숨졌구요, 어제 오후 전북 고창에서는 눈을 치우던 한 공무원이 미끄러지면서 크게 다쳤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피해 할머니 사위 : "그 정도 눈이면 아무리 천하장사라도 한번에 탁 떨어지면 못 일어나요. 뭐 보이는 것도 없고 옷도 안 보이고..."

이번 눈으로 인한 재산 피해 규모는 벌써 3천 6백억 원을 넘어섰다고 하네요.

7.여당, 대통령 본심 몰랐나?

최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법안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개정안이 하나 있습니다. 하위직 경찰인 순경과 경장의 근속 승진을 지금보다 1년씩 앞당겨 주고 경사로 8년 동안 근속하면 간부급인 경위로 승진하도록 하는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이 바로 그건데요, 사실상 여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이 법안. 그런데 이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거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년에 2백 60억 원의 추가 예산이 들고,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된다는 건데요, 오늘 최종 입장을 정리한다는 노 대통령.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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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2-26 08: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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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 뉴스 전하는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신발공장서 큰 불…소방관 다쳐 오늘 새벽 4시 반쯤 부산시 주례동에 있는 신발 밑창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건물 3개 동 가운데 1개 동을 태우고 이 시간 현재까지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신발 밑창이 타면서 나오는 유독성 인화 물질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산 북부소방서 소속 안성용 소방관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피해액만 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화장실로 대피…'구사일생' 이에 앞서 어제 오후 충남 천안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는 성탄절을 맞아 TV 장식장에 켜 놓은 촛불이 넘어지면서 불이 나 방과 거실 등 집 안 내부가 대부분 불에 탔는데요, 그런데 화재 당시 집 안에 있었던 고등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 남매는 기지를 발휘해 화장실로 대피하면서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합니다. 3.술취한 화물차, 승용차 덮쳐 요즘 연말이라 그런지 술자리 참 많죠? 안된다 안된다 하는데도 그만큼 음주운전 사고도 끊이지 않네요, 어제 오후 또 있었습니다. 서울 문정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25톤 대형 화물차가 맞은 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를 덮쳐 모두 3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 화물차 운전자. 혈중 알콜 농도 0.242%인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합니다. 4.수의대 25% 미등록...황 교수 때문? 서울대학교가 내년도 2학기 수시 모집 합격자 등록을 마감했는데요, 전체 합격자 천 2백 21명 가운데 백 한 명이 등록을 포기해 10명 중 한 명꼴로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황 교수가 나온 수의대의 경우 전체 합격자 12명 가운데 3명이 등록을 하지 않아 미등록률이 25%나 됐다고 합니다. 황 교수 논문 파문 때문일까요? 5.죽음 부른 도박 어제 새벽 강원도 정선에 있는 강원랜드에서는 카지노에서 재산을 모두 날린 한 50대 주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북 영주에서 자영업을 하다 운영난으로 빚을 지게 됐다는 이 주부. 결국 카지노에 모든 걸 기대하고 1년에 절반 이상을 강원랜드에서 보내며 1억 3천여 만 원을 잃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카지노에서 돈을 잃고 자살한 건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번째구요, 강원랜드가 문을 연 이후 17번째라고 합니다. 6.눈 피해 '눈덩이' 기록적인 폭설이 강타한 호남과 제주, 그리고 충청 일부 지역에서는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때는 전북 부안에서 한 70대 할머니가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처마에 깔려 숨졌구요, 어제 오후 전북 고창에서는 눈을 치우던 한 공무원이 미끄러지면서 크게 다쳤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피해 할머니 사위 : "그 정도 눈이면 아무리 천하장사라도 한번에 탁 떨어지면 못 일어나요. 뭐 보이는 것도 없고 옷도 안 보이고..." 이번 눈으로 인한 재산 피해 규모는 벌써 3천 6백억 원을 넘어섰다고 하네요. 7.여당, 대통령 본심 몰랐나? 최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법안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개정안이 하나 있습니다. 하위직 경찰인 순경과 경장의 근속 승진을 지금보다 1년씩 앞당겨 주고 경사로 8년 동안 근속하면 간부급인 경위로 승진하도록 하는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이 바로 그건데요, 사실상 여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이 법안. 그런데 이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거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년에 2백 60억 원의 추가 예산이 들고,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된다는 건데요, 오늘 최종 입장을 정리한다는 노 대통령.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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