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어린이 댄스교실 흉기 난동 18세 범인 종신형…최소 52년 복역
입력 2025.01.24 (04:53)
수정 2025.01.24 (04: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영국에 충격을 안긴 어린이 댄스교실 흉기 난동 사건 범인에게 종신형이 선고됐습니다.
리버풀 형사 법원은 현지시간 23일 어린이 3명을 살해하고 다른 10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18살 액설 루다쿠바나에게 최소 복역 기간 52년의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최소 복역 기간 52년은 영국 역사상 가장 긴 양형이라고 AFP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줄리언 구스 판사는 그가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기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하지는 못했다면서도 "루다쿠바나가 석방되는 일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루다쿠바나는 법정에서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 독성물질 리신을 제조한 혐의와 테러조직 알카에다 매뉴얼을 소지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루다쿠바나는 지난해 7월 29일 잉글랜드 북서부 사우스포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주제로 한 어린이 댄스·요가 교실에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6, 7, 9세 어린이를 숨지게 했습니다.
사건 당시 미성년자였던 그의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을 때 그가 무슬림 망명 신청자라는 소문이 퍼져 영국 여러 지역에서 경찰과 상점, 모스크(이슬람 사원), 이주민 숙소를 공격하는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흉기난동 사건 이후 극단적 폭력과 대량학살에 대한 루다쿠바나의 집착과 문제 행동이 여러 차례 보고됐는데도 당국의 테러예방 프로그램에서 제외된 점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이날 선고 후 낸 성명에서 "전 국민이 피해자와 유족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사상 가장 참혹한 순간 이후 우리는 무고한 소녀들과 피해자들에게 변화를 일궈야만 한다는 빚을 졌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머지사이드 경찰 제공]
리버풀 형사 법원은 현지시간 23일 어린이 3명을 살해하고 다른 10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18살 액설 루다쿠바나에게 최소 복역 기간 52년의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최소 복역 기간 52년은 영국 역사상 가장 긴 양형이라고 AFP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줄리언 구스 판사는 그가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기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하지는 못했다면서도 "루다쿠바나가 석방되는 일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루다쿠바나는 법정에서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 독성물질 리신을 제조한 혐의와 테러조직 알카에다 매뉴얼을 소지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루다쿠바나는 지난해 7월 29일 잉글랜드 북서부 사우스포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주제로 한 어린이 댄스·요가 교실에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6, 7, 9세 어린이를 숨지게 했습니다.
사건 당시 미성년자였던 그의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을 때 그가 무슬림 망명 신청자라는 소문이 퍼져 영국 여러 지역에서 경찰과 상점, 모스크(이슬람 사원), 이주민 숙소를 공격하는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흉기난동 사건 이후 극단적 폭력과 대량학살에 대한 루다쿠바나의 집착과 문제 행동이 여러 차례 보고됐는데도 당국의 테러예방 프로그램에서 제외된 점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이날 선고 후 낸 성명에서 "전 국민이 피해자와 유족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사상 가장 참혹한 순간 이후 우리는 무고한 소녀들과 피해자들에게 변화를 일궈야만 한다는 빚을 졌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머지사이드 경찰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국 어린이 댄스교실 흉기 난동 18세 범인 종신형…최소 52년 복역
-
- 입력 2025-01-24 04:53:17
- 수정2025-01-24 04:56:09
지난해 여름 영국에 충격을 안긴 어린이 댄스교실 흉기 난동 사건 범인에게 종신형이 선고됐습니다.
리버풀 형사 법원은 현지시간 23일 어린이 3명을 살해하고 다른 10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18살 액설 루다쿠바나에게 최소 복역 기간 52년의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최소 복역 기간 52년은 영국 역사상 가장 긴 양형이라고 AFP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줄리언 구스 판사는 그가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기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하지는 못했다면서도 "루다쿠바나가 석방되는 일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루다쿠바나는 법정에서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 독성물질 리신을 제조한 혐의와 테러조직 알카에다 매뉴얼을 소지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루다쿠바나는 지난해 7월 29일 잉글랜드 북서부 사우스포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주제로 한 어린이 댄스·요가 교실에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6, 7, 9세 어린이를 숨지게 했습니다.
사건 당시 미성년자였던 그의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을 때 그가 무슬림 망명 신청자라는 소문이 퍼져 영국 여러 지역에서 경찰과 상점, 모스크(이슬람 사원), 이주민 숙소를 공격하는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흉기난동 사건 이후 극단적 폭력과 대량학살에 대한 루다쿠바나의 집착과 문제 행동이 여러 차례 보고됐는데도 당국의 테러예방 프로그램에서 제외된 점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이날 선고 후 낸 성명에서 "전 국민이 피해자와 유족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사상 가장 참혹한 순간 이후 우리는 무고한 소녀들과 피해자들에게 변화를 일궈야만 한다는 빚을 졌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머지사이드 경찰 제공]
리버풀 형사 법원은 현지시간 23일 어린이 3명을 살해하고 다른 10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18살 액설 루다쿠바나에게 최소 복역 기간 52년의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최소 복역 기간 52년은 영국 역사상 가장 긴 양형이라고 AFP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줄리언 구스 판사는 그가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기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하지는 못했다면서도 "루다쿠바나가 석방되는 일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루다쿠바나는 법정에서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 독성물질 리신을 제조한 혐의와 테러조직 알카에다 매뉴얼을 소지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루다쿠바나는 지난해 7월 29일 잉글랜드 북서부 사우스포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주제로 한 어린이 댄스·요가 교실에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6, 7, 9세 어린이를 숨지게 했습니다.
사건 당시 미성년자였던 그의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을 때 그가 무슬림 망명 신청자라는 소문이 퍼져 영국 여러 지역에서 경찰과 상점, 모스크(이슬람 사원), 이주민 숙소를 공격하는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흉기난동 사건 이후 극단적 폭력과 대량학살에 대한 루다쿠바나의 집착과 문제 행동이 여러 차례 보고됐는데도 당국의 테러예방 프로그램에서 제외된 점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이날 선고 후 낸 성명에서 "전 국민이 피해자와 유족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사상 가장 참혹한 순간 이후 우리는 무고한 소녀들과 피해자들에게 변화를 일궈야만 한다는 빚을 졌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머지사이드 경찰 제공]
-
-
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김양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