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휴스’ LA 또 비상…여의도 면적 10배로 확산, 수감자도 대피
입력 2025.01.24 (08:32)
수정 2025.01.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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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번 달 세 번째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이틀째 확산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은 현지 시각 22일 오전 10시 53분에 LA 카운티 북부 캐스테이크호 인근에서 발생한 ‘휴스 산불’이 현지 시각 23일 오전 10시 34분 기준으로 천176에이커(41.2㎢)로 번졌습니다.
하루 만에 여의도 면적(4.5㎢)의 10배에 가까운 규모를 태운 것입니다.
소방관 수백 명이 출동해 불길과 싸우고 있지만, 화재 진압률은 아직 14% 수준입니다.
당국은 화재 지역 인근 주민 3만 천 명에게 대피 명령을, 잠재적인 위협이 있는 2만 3천 명에게 대피 준비를 하라는 경고를 내렸습니다.
CNN 등 현지 언론들은 대피령이 떨어진 지역에는 카운티 교도소의 일부 시설이 있어 수감자 약 470명이 다른 시설로 이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자정을 넘긴 한밤중에는 게티 미술관과 가까운 벨-에어 지역에서도 또 다른 산불(‘세풀베다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을 긴장시켰습니다.
소방관 250여 명이 출동해 신속히 대응하면서 이 산불은 0.16㎢를 태운 뒤 진화됐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전날 LA 서북부 지역에는 시속 67km에 달하는 돌풍이 불면서 불길의 확산을 부채질했습니다.
미 기상청(NWS)은 극도로 건조하고 강풍이 부는 날씨가 오는 24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후 주말에는 기다리던 비 소식이 예보돼 소방 당국과 주민들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편, LA에서는 지난 7일 서부 해변과 동부 내륙에서 2건의 대형 산불이 잇달아 발생해 이날까지 16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부 해변의 ‘팰리세이즈 산불’은 현재까지 94.9㎢를, 동부 내륙의 ‘이튼 산불’은 56.7㎢를 각각 태웠습니다.
현재 두 산불의 진압률은 각각 72%, 95% 수준입니다.
두 화재는 최소 28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불에 탄 건물은 약 만 6천 채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은 현지 시각 22일 오전 10시 53분에 LA 카운티 북부 캐스테이크호 인근에서 발생한 ‘휴스 산불’이 현지 시각 23일 오전 10시 34분 기준으로 천176에이커(41.2㎢)로 번졌습니다.
하루 만에 여의도 면적(4.5㎢)의 10배에 가까운 규모를 태운 것입니다.
소방관 수백 명이 출동해 불길과 싸우고 있지만, 화재 진압률은 아직 14% 수준입니다.
당국은 화재 지역 인근 주민 3만 천 명에게 대피 명령을, 잠재적인 위협이 있는 2만 3천 명에게 대피 준비를 하라는 경고를 내렸습니다.
CNN 등 현지 언론들은 대피령이 떨어진 지역에는 카운티 교도소의 일부 시설이 있어 수감자 약 470명이 다른 시설로 이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자정을 넘긴 한밤중에는 게티 미술관과 가까운 벨-에어 지역에서도 또 다른 산불(‘세풀베다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을 긴장시켰습니다.
소방관 250여 명이 출동해 신속히 대응하면서 이 산불은 0.16㎢를 태운 뒤 진화됐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전날 LA 서북부 지역에는 시속 67km에 달하는 돌풍이 불면서 불길의 확산을 부채질했습니다.
미 기상청(NWS)은 극도로 건조하고 강풍이 부는 날씨가 오는 24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후 주말에는 기다리던 비 소식이 예보돼 소방 당국과 주민들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편, LA에서는 지난 7일 서부 해변과 동부 내륙에서 2건의 대형 산불이 잇달아 발생해 이날까지 16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부 해변의 ‘팰리세이즈 산불’은 현재까지 94.9㎢를, 동부 내륙의 ‘이튼 산불’은 56.7㎢를 각각 태웠습니다.
현재 두 산불의 진압률은 각각 72%, 95% 수준입니다.
두 화재는 최소 28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불에 탄 건물은 약 만 6천 채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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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산불 휴스’ LA 또 비상…여의도 면적 10배로 확산, 수감자도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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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4 08:32:34
- 수정2025-01-31 15:19:40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번 달 세 번째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이틀째 확산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은 현지 시각 22일 오전 10시 53분에 LA 카운티 북부 캐스테이크호 인근에서 발생한 ‘휴스 산불’이 현지 시각 23일 오전 10시 34분 기준으로 천176에이커(41.2㎢)로 번졌습니다.
하루 만에 여의도 면적(4.5㎢)의 10배에 가까운 규모를 태운 것입니다.
소방관 수백 명이 출동해 불길과 싸우고 있지만, 화재 진압률은 아직 14% 수준입니다.
당국은 화재 지역 인근 주민 3만 천 명에게 대피 명령을, 잠재적인 위협이 있는 2만 3천 명에게 대피 준비를 하라는 경고를 내렸습니다.
CNN 등 현지 언론들은 대피령이 떨어진 지역에는 카운티 교도소의 일부 시설이 있어 수감자 약 470명이 다른 시설로 이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자정을 넘긴 한밤중에는 게티 미술관과 가까운 벨-에어 지역에서도 또 다른 산불(‘세풀베다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을 긴장시켰습니다.
소방관 250여 명이 출동해 신속히 대응하면서 이 산불은 0.16㎢를 태운 뒤 진화됐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전날 LA 서북부 지역에는 시속 67km에 달하는 돌풍이 불면서 불길의 확산을 부채질했습니다.
미 기상청(NWS)은 극도로 건조하고 강풍이 부는 날씨가 오는 24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후 주말에는 기다리던 비 소식이 예보돼 소방 당국과 주민들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편, LA에서는 지난 7일 서부 해변과 동부 내륙에서 2건의 대형 산불이 잇달아 발생해 이날까지 16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부 해변의 ‘팰리세이즈 산불’은 현재까지 94.9㎢를, 동부 내륙의 ‘이튼 산불’은 56.7㎢를 각각 태웠습니다.
현재 두 산불의 진압률은 각각 72%, 95% 수준입니다.
두 화재는 최소 28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불에 탄 건물은 약 만 6천 채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은 현지 시각 22일 오전 10시 53분에 LA 카운티 북부 캐스테이크호 인근에서 발생한 ‘휴스 산불’이 현지 시각 23일 오전 10시 34분 기준으로 천176에이커(41.2㎢)로 번졌습니다.
하루 만에 여의도 면적(4.5㎢)의 10배에 가까운 규모를 태운 것입니다.
소방관 수백 명이 출동해 불길과 싸우고 있지만, 화재 진압률은 아직 14% 수준입니다.
당국은 화재 지역 인근 주민 3만 천 명에게 대피 명령을, 잠재적인 위협이 있는 2만 3천 명에게 대피 준비를 하라는 경고를 내렸습니다.
CNN 등 현지 언론들은 대피령이 떨어진 지역에는 카운티 교도소의 일부 시설이 있어 수감자 약 470명이 다른 시설로 이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자정을 넘긴 한밤중에는 게티 미술관과 가까운 벨-에어 지역에서도 또 다른 산불(‘세풀베다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을 긴장시켰습니다.
소방관 250여 명이 출동해 신속히 대응하면서 이 산불은 0.16㎢를 태운 뒤 진화됐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전날 LA 서북부 지역에는 시속 67km에 달하는 돌풍이 불면서 불길의 확산을 부채질했습니다.
미 기상청(NWS)은 극도로 건조하고 강풍이 부는 날씨가 오는 24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후 주말에는 기다리던 비 소식이 예보돼 소방 당국과 주민들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편, LA에서는 지난 7일 서부 해변과 동부 내륙에서 2건의 대형 산불이 잇달아 발생해 이날까지 16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부 해변의 ‘팰리세이즈 산불’은 현재까지 94.9㎢를, 동부 내륙의 ‘이튼 산불’은 56.7㎢를 각각 태웠습니다.
현재 두 산불의 진압률은 각각 72%, 95% 수준입니다.
두 화재는 최소 28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불에 탄 건물은 약 만 6천 채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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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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