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판사·국회 등 상대 범죄 예고글 106건 수사…끝까지 추적”

경찰이 헌법재판소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흉악범죄 예고글 100여 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24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법원, 국회, 경찰 등을 대상으로 하는 흉악범죄 예고글 106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적부심 신청을 기각한 서울중앙지법 판사나 민주당 국회의원에 대한 살인 예고 글을 쓴 사람 등 3명은 이미 검거돼 서울경찰청과 경남경찰청 등에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서부지법 폭동 사태’ 이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국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치안력 낭비도 심하기 때문에 흉악범죄 예고글을 심각한 범죄행위로 보고,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하여 이 같은 예고글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검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