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선거법 2심 적극 임할 것…1심 재판 지연 검찰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 절차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오늘(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는 재판 지연을 한 사실이 없고, 1심 재판 당시 지연은 오히려 검찰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1심에서 공소사실을 특정하지 못하고 무려 1년 9개월을 허비한 후 재판 막바지에 공소장 변경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1심에서 무더기로 43명의 증인을 신청하여 증인 신문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도 했다”며 “이 대표 측은 검찰 증인의 10분의 1에 불과한 4명을 신청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사실이 이러함에도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재판을 지연한다고 거짓말로 일관하며, 재판부를 압박하고 있다”며 “이는 사법권에 대한 명백한 간섭이고 중단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위헌 심판 제청 신청을 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변호인들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매일 사건 검색을 해서 업데이트되는 서류를 확인하는지 아니면 검찰이 오염된 정보 주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신청했다는) 부정확한 사실 퍼트린 것 아니냐”면서 “정보를 혼란시키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다른 정치 일정과 재판과의 관계를 고민하거나 검토하거나 하지 않는다”며 “주어진 2심 절차 진행에 충실히 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