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다시 연락 취할 것”

입력 2025.01.24 (14:05) 수정 2025.01.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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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외교를 다시 시도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협상할 만한 상대라는 점도 시사해, 북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추진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정상외교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밤에 방송된 이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다시 연락을 취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하겠다"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기 집권시절 "자신이 문제를 해결했고, 김 위원장과도 잘 지냈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해결한 문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북핵문제와 함께 대두된 대미 미사일 위협 등을 완화시켰다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함께 종교적 열정이 강한 이란과는 협상이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종교적 광신자가 아니며 똑똑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핵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이란보다 북한과의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핵담판을 전제로한 김 위원장과의 정상외교를 시사하면서 북미간 외교 접촉의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지난 20일에도 기자들 앞에서 '핵보유국'이란 표현을 쓰며 북한의 핵 역량에 대한 인식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백악관 NSC 수석부보좌관에 지난 두치례 북미 정상회담 당시 실무작업을 맡았던 알렉스 웡을 수석부차관보로 임명해 북미 회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아직까지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는데, 연이은 트럼프의 발언과 행보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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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에 다시 연락 취할 것”
    • 입력 2025-01-24 14:05:17
    • 수정2025-01-24 17: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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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외교를 다시 시도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협상할 만한 상대라는 점도 시사해, 북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추진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정상외교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밤에 방송된 이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다시 연락을 취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하겠다"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기 집권시절 "자신이 문제를 해결했고, 김 위원장과도 잘 지냈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해결한 문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북핵문제와 함께 대두된 대미 미사일 위협 등을 완화시켰다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함께 종교적 열정이 강한 이란과는 협상이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종교적 광신자가 아니며 똑똑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핵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이란보다 북한과의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핵담판을 전제로한 김 위원장과의 정상외교를 시사하면서 북미간 외교 접촉의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지난 20일에도 기자들 앞에서 '핵보유국'이란 표현을 쓰며 북한의 핵 역량에 대한 인식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백악관 NSC 수석부보좌관에 지난 두치례 북미 정상회담 당시 실무작업을 맡았던 알렉스 웡을 수석부차관보로 임명해 북미 회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아직까지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는데, 연이은 트럼프의 발언과 행보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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