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기숙사 신축 갈등 타결…‘2027년 3월 개관’ 추진

입력 2025.01.24 (14:13) 수정 2025.01.24 (14: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변 원룸 소유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어온 인하대학교 기숙사 신축 사업 문제가 타결됐습니다.

인하대와 기숙사 신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4일) 지상 15층, 입소 인원 1,794명 규모의 ‘행복기숙사’를 신축하는 대신 낡은 기존 기숙사 제1생활관은 폐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하대는 이번 합의에 따라 2027년 3월 개관을 목표로 늦어도 오는 5월에는 ‘행복기숙사’ 신축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폐쇄하는 제1생활관은 산학 협력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용도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행복기숙사 신축과 제1생활관 폐쇄가 완료되면 인하대의 기숙사 수용률은 기존 12.6%에서 16.7%로 높아질 예정입니다.

권영목 인하대 사무처장은 “상생 방안에 합의해 준 지역주민과 비대위 운영진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상생 방안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하대는 “학생 수요 대비 기숙사 규모가 턱없이 작다”며 지난해 기숙사 신축 사업을 추진했으나 주변 원룸 소유주와 상인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인하대 주변 원룸 소유주와 상인들은 “기숙사가 추가로 들어서면 주변 원룸 건물의 공실률이 급격하게 높아져 상권 침체와 생존권 위협이 불가피하다”며 비대위를 구성한 뒤 인천시청 앞에서 장기간 기숙사 신축 반대집회를 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하대 기숙사 신축 갈등 타결…‘2027년 3월 개관’ 추진
    • 입력 2025-01-24 14:13:29
    • 수정2025-01-24 14:17:21
    사회
주변 원룸 소유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어온 인하대학교 기숙사 신축 사업 문제가 타결됐습니다.

인하대와 기숙사 신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4일) 지상 15층, 입소 인원 1,794명 규모의 ‘행복기숙사’를 신축하는 대신 낡은 기존 기숙사 제1생활관은 폐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하대는 이번 합의에 따라 2027년 3월 개관을 목표로 늦어도 오는 5월에는 ‘행복기숙사’ 신축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폐쇄하는 제1생활관은 산학 협력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용도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행복기숙사 신축과 제1생활관 폐쇄가 완료되면 인하대의 기숙사 수용률은 기존 12.6%에서 16.7%로 높아질 예정입니다.

권영목 인하대 사무처장은 “상생 방안에 합의해 준 지역주민과 비대위 운영진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상생 방안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하대는 “학생 수요 대비 기숙사 규모가 턱없이 작다”며 지난해 기숙사 신축 사업을 추진했으나 주변 원룸 소유주와 상인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인하대 주변 원룸 소유주와 상인들은 “기숙사가 추가로 들어서면 주변 원룸 건물의 공실률이 급격하게 높아져 상권 침체와 생존권 위협이 불가피하다”며 비대위를 구성한 뒤 인천시청 앞에서 장기간 기숙사 신축 반대집회를 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