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에 노로바이러스까지…연휴 건강 지키려면

입력 2025.01.24 (19:18) 수정 2025.01.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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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이번 연휴에 응급의료 대응을 강조하지만 전공의가 떠난 병원 현장의 의료 공백은 여전합니다.

게다가 독감 등 여러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 연휴 동안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휴 직전, 2백여 개 주요 병원의 전공의 출근율은 8.7%입니다.

정부의 유화책 제시에도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병원 현장은 비상입니다.

[이형민/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 : "지난달부터 감염병 발열 환자들이 폭증해서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환자들이 이미 지난달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들로 소아과가 북적입니다.

독감 유행도 여전합니다.

[박소영/서울 영등포구 : "기침이랑 콧물이랑 열도 계속 나서…. 아기가 독감 후에 기침이 계속 남아 있더라고요."]

독감 의심 환자는 지난주에 천 명당 57.7명으로 2주 연속 감소세지만 유행 기준보다는 훨씬 많은 수준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급증세입니다.

지난주에 환자 388명으로 5주 만에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연휴에는 이동과 모임이 잦은 만큼 감염병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동하는 버스나 기차 안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잘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홍정익/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 : "(밀폐·밀집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여행 중에는 손 씻기, 깨끗한 물, 익힌 음식을 먹는 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시면서…."]

이번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은 하루 평균 16,800여 곳으로 지난해 설과 추석 연휴보다는 크게 늘었습니다.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응급의료포털과 복지부 콜센터 129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 허수곤/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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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에 노로바이러스까지…연휴 건강 지키려면
    • 입력 2025-01-24 19:18:48
    • 수정2025-01-24 20: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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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이번 연휴에 응급의료 대응을 강조하지만 전공의가 떠난 병원 현장의 의료 공백은 여전합니다.

게다가 독감 등 여러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 연휴 동안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휴 직전, 2백여 개 주요 병원의 전공의 출근율은 8.7%입니다.

정부의 유화책 제시에도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병원 현장은 비상입니다.

[이형민/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 : "지난달부터 감염병 발열 환자들이 폭증해서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환자들이 이미 지난달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들로 소아과가 북적입니다.

독감 유행도 여전합니다.

[박소영/서울 영등포구 : "기침이랑 콧물이랑 열도 계속 나서…. 아기가 독감 후에 기침이 계속 남아 있더라고요."]

독감 의심 환자는 지난주에 천 명당 57.7명으로 2주 연속 감소세지만 유행 기준보다는 훨씬 많은 수준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급증세입니다.

지난주에 환자 388명으로 5주 만에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연휴에는 이동과 모임이 잦은 만큼 감염병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동하는 버스나 기차 안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잘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홍정익/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 : "(밀폐·밀집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여행 중에는 손 씻기, 깨끗한 물, 익힌 음식을 먹는 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시면서…."]

이번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은 하루 평균 16,800여 곳으로 지난해 설과 추석 연휴보다는 크게 늘었습니다.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응급의료포털과 복지부 콜센터 129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 허수곤/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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