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서 안 만들면 관세 부과”…유가·금리 인하 압박

입력 2025.01.24 (23:14) 수정 2025.01.2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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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제무대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세계 각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단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금리와 유가 인하를 유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국제무대, 다보스포럼에서도 세계를 향해 선전포고성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먼저, 미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세를 부과하겠단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만약 여러분이 제품을 미국에서 만들지 않는다면, 그건 당신의 선택이겠지만, 간단히 말해 여러분은 관세를 내야 할 것입니다."]

또, 법인세율을 15%로 낮추겠다면서 미국에서 제품을 만드는 경우에만 낮춰진 세율을 적용하겠다고 했습니다.

낮은 법인세로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전 세계 모든 기업에 전하는 메시지는 매우 간단합니다.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세요. 그러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세금을 적용하겠습니다."]

산유국들을 향해선 유가를 내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가를 끌어내리면, 러시아가 타격을 입고, 그러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거라는 논리입니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국제 유가는 1% 이상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즉각적인 금리 인하도 요구할 거라며 전 세계에서 미국을 따라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부터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기도 합니다.

다음 주 미국에선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연준의 첫 금리 결정 회의가 열립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연준을 향한 트럼프의 계속되는 압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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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국서 안 만들면 관세 부과”…유가·금리 인하 압박
    • 입력 2025-01-24 23:14:10
    • 수정2025-01-24 23: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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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제무대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세계 각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단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금리와 유가 인하를 유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국제무대, 다보스포럼에서도 세계를 향해 선전포고성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먼저, 미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세를 부과하겠단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만약 여러분이 제품을 미국에서 만들지 않는다면, 그건 당신의 선택이겠지만, 간단히 말해 여러분은 관세를 내야 할 것입니다."]

또, 법인세율을 15%로 낮추겠다면서 미국에서 제품을 만드는 경우에만 낮춰진 세율을 적용하겠다고 했습니다.

낮은 법인세로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전 세계 모든 기업에 전하는 메시지는 매우 간단합니다.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세요. 그러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세금을 적용하겠습니다."]

산유국들을 향해선 유가를 내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가를 끌어내리면, 러시아가 타격을 입고, 그러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거라는 논리입니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국제 유가는 1% 이상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즉각적인 금리 인하도 요구할 거라며 전 세계에서 미국을 따라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부터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기도 합니다.

다음 주 미국에선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연준의 첫 금리 결정 회의가 열립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연준을 향한 트럼프의 계속되는 압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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