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허리케인 피해 지역 방문…미중 외교장관 통화
입력 2025.01.25 (07:35)
수정 2025.01.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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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해 연방재난관리청을 폐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유가 인하를 거듭 촉구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종전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 미국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 200명 이상 숨지며 2005년 카트리나 이후 가장 큰 피해를 줬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워싱턴 외부 일정으로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허리케인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찾았습니다.
당시 연방재난관리청이 재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면서 이를 폐지하겠다며 이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여러분은 더 이상 잊히지 않을 겁니다. 이전 행정부가 여러분들에 대한 대우를 매우 나쁘게 했지만, 저는 행정부가 시작된 지 며칠만에 여기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허리케인 피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유가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보스 포럼 연설에 이어 이틀째 석유 수출이 주 수입원인 러시아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유가가 계속 비싸면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주의를 기울이고, 유가를 내려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전쟁은 즉시 끝날 겁니다."]
한편 트럼프 2기 출범 뒤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고, 미·중 관계 등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왕이 외교부장이 루비오 장관에게 타이완 분리 독립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루비오 장관은 첫 해외 순방으로 다음 주 파나마를 방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파나마 운하 통제권이 실제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이승구 박은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해 연방재난관리청을 폐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유가 인하를 거듭 촉구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종전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 미국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 200명 이상 숨지며 2005년 카트리나 이후 가장 큰 피해를 줬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워싱턴 외부 일정으로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허리케인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찾았습니다.
당시 연방재난관리청이 재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면서 이를 폐지하겠다며 이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여러분은 더 이상 잊히지 않을 겁니다. 이전 행정부가 여러분들에 대한 대우를 매우 나쁘게 했지만, 저는 행정부가 시작된 지 며칠만에 여기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허리케인 피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유가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보스 포럼 연설에 이어 이틀째 석유 수출이 주 수입원인 러시아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유가가 계속 비싸면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주의를 기울이고, 유가를 내려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전쟁은 즉시 끝날 겁니다."]
한편 트럼프 2기 출범 뒤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고, 미·중 관계 등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왕이 외교부장이 루비오 장관에게 타이완 분리 독립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루비오 장관은 첫 해외 순방으로 다음 주 파나마를 방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파나마 운하 통제권이 실제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이승구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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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25 08:03:54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해 연방재난관리청을 폐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유가 인하를 거듭 촉구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종전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 미국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 200명 이상 숨지며 2005년 카트리나 이후 가장 큰 피해를 줬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워싱턴 외부 일정으로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허리케인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찾았습니다.
당시 연방재난관리청이 재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면서 이를 폐지하겠다며 이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여러분은 더 이상 잊히지 않을 겁니다. 이전 행정부가 여러분들에 대한 대우를 매우 나쁘게 했지만, 저는 행정부가 시작된 지 며칠만에 여기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허리케인 피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유가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보스 포럼 연설에 이어 이틀째 석유 수출이 주 수입원인 러시아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유가가 계속 비싸면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주의를 기울이고, 유가를 내려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전쟁은 즉시 끝날 겁니다."]
한편 트럼프 2기 출범 뒤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고, 미·중 관계 등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왕이 외교부장이 루비오 장관에게 타이완 분리 독립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루비오 장관은 첫 해외 순방으로 다음 주 파나마를 방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파나마 운하 통제권이 실제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이승구 박은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해 연방재난관리청을 폐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유가 인하를 거듭 촉구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종전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 미국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 200명 이상 숨지며 2005년 카트리나 이후 가장 큰 피해를 줬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워싱턴 외부 일정으로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허리케인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찾았습니다.
당시 연방재난관리청이 재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면서 이를 폐지하겠다며 이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여러분은 더 이상 잊히지 않을 겁니다. 이전 행정부가 여러분들에 대한 대우를 매우 나쁘게 했지만, 저는 행정부가 시작된 지 며칠만에 여기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허리케인 피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유가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보스 포럼 연설에 이어 이틀째 석유 수출이 주 수입원인 러시아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유가가 계속 비싸면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주의를 기울이고, 유가를 내려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전쟁은 즉시 끝날 겁니다."]
한편 트럼프 2기 출범 뒤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고, 미·중 관계 등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왕이 외교부장이 루비오 장관에게 타이완 분리 독립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루비오 장관은 첫 해외 순방으로 다음 주 파나마를 방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파나마 운하 통제권이 실제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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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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