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 “미 증권위, 은행 가상화폐 보유 부정적 지침 철회”

입력 2025.01.26 (11:37) 수정 2025.01.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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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지난 23일 ‘SAB 121’로 알려진 지침을 철회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25일 보도했습니다.

이 지침은 금융기관들이 고객을 위해 가상화폐를 보유한 경우 이를 대차대조표에서 부채로 반영하도록 규정함으로써 은행들의 가상화폐 보유에 부정적인 지침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미 증권위가 해당 지침을 철회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가상화폐 조치에 해당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가상화폐 관련 정책을 검토할 실무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행정명령은 또 가상화폐 업체들을 위한 은행 서비스가 보호받도록 하고, 중앙은행의 디지털통화 창설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가상화폐 실무그룹은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에 대해 백악관에 조언하는 역할을 맡으며 재무부, 법무부, 증권위,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등 정부 기구들이 관여합니다.

월가 대형 은행들이 참여한 금융서비스포럼의 케빈 프로머 대표는 이번 조치에 대해 “옳은 방향의 조치”라고 환영했습니다.

앞서 미 증권위는 지난 21일 가상화폐 전담반을 신설해 가상화폐 관련 규제 명확화 등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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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6 11:37:23
    • 수정2025-01-26 11:42:05
    국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지난 23일 ‘SAB 121’로 알려진 지침을 철회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25일 보도했습니다.

이 지침은 금융기관들이 고객을 위해 가상화폐를 보유한 경우 이를 대차대조표에서 부채로 반영하도록 규정함으로써 은행들의 가상화폐 보유에 부정적인 지침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미 증권위가 해당 지침을 철회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가상화폐 조치에 해당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가상화폐 관련 정책을 검토할 실무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행정명령은 또 가상화폐 업체들을 위한 은행 서비스가 보호받도록 하고, 중앙은행의 디지털통화 창설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가상화폐 실무그룹은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에 대해 백악관에 조언하는 역할을 맡으며 재무부, 법무부, 증권위,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등 정부 기구들이 관여합니다.

월가 대형 은행들이 참여한 금융서비스포럼의 케빈 프로머 대표는 이번 조치에 대해 “옳은 방향의 조치”라고 환영했습니다.

앞서 미 증권위는 지난 21일 가상화폐 전담반을 신설해 가상화폐 관련 규제 명확화 등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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