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육 예산 깎일까…공화당 텃밭 우려

입력 2025.01.27 (09:51) 수정 2025.01.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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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연방 교육부 폐지와 교육 예산 삭감을 내걸었습니다.

현실화하면, 공화당 텃밭 지역에 영향이 상당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습니다.

[리포트]

켄터키주 벨 카운티 지역의 한 초등학교, 이 학교 학생들의 80%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다녀야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톰 갬브렐/벨 카운티 교육청 교육감 : "학생들은 금요일에 하교하면, 월요일에 등교할 때까지 먹을 것이 없습니다."]

이 학교에 더 많은 예산이 갈 수 있도록 해왔던 교육감 '톰 갬브렐'씨는 그래서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저소득층 어린이들과 장애인 아동의 교육비 지원을 위해선 연간 280억 달러의 연방 교육 지원금이 필요한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한 대로 예산 삭감에 나선다면, 이 학교만 해도 교사들이 해고돼야 하고 교실 한 곳의 학생 수가 늘 뿐 아니라 굶는 아이들이 생기게 됩니다.

[제시카/학부모 : "경제적 어려움이 있든 없든, 모든 아이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겁니다. 이건 단순히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의 문제입니다."]

CNN 조사 결과, 연방 교육 지원금에 가장 의존하고 있는 15개 주는 켄터키주를 포함해서 모두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친공화당 주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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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교육 예산 깎일까…공화당 텃밭 우려
    • 입력 2025-01-27 09:51:27
    • 수정2025-01-27 09: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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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연방 교육부 폐지와 교육 예산 삭감을 내걸었습니다.

현실화하면, 공화당 텃밭 지역에 영향이 상당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습니다.

[리포트]

켄터키주 벨 카운티 지역의 한 초등학교, 이 학교 학생들의 80%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다녀야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톰 갬브렐/벨 카운티 교육청 교육감 : "학생들은 금요일에 하교하면, 월요일에 등교할 때까지 먹을 것이 없습니다."]

이 학교에 더 많은 예산이 갈 수 있도록 해왔던 교육감 '톰 갬브렐'씨는 그래서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저소득층 어린이들과 장애인 아동의 교육비 지원을 위해선 연간 280억 달러의 연방 교육 지원금이 필요한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한 대로 예산 삭감에 나선다면, 이 학교만 해도 교사들이 해고돼야 하고 교실 한 곳의 학생 수가 늘 뿐 아니라 굶는 아이들이 생기게 됩니다.

[제시카/학부모 : "경제적 어려움이 있든 없든, 모든 아이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겁니다. 이건 단순히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의 문제입니다."]

CNN 조사 결과, 연방 교육 지원금에 가장 의존하고 있는 15개 주는 켄터키주를 포함해서 모두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친공화당 주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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