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캐나다에 2월 1일 관세폭탄 조짐

입력 2025.01.27 (15:54) 수정 2025.01.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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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위협이 실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진 사이에서 이번 주말인 2월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불법체류자 인수를 거부한 콜롬비아 정부가 25%의 관세 폭탄을 맞은 뒤 9시간 만에 백기를 들고 미국의 요구를 수용한 것처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서도 협상에 앞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짙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와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이 협상 전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행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자신의 발언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며,"멕시코와 캐나다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나라에 펜타닐 등 마약과 불법 이민자들이 유입되지 않도록 국경을 강화해달라는 것과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의 개정(USMCA)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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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7 15:54:06
    • 수정2025-01-27 16:01:16
    국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위협이 실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진 사이에서 이번 주말인 2월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불법체류자 인수를 거부한 콜롬비아 정부가 25%의 관세 폭탄을 맞은 뒤 9시간 만에 백기를 들고 미국의 요구를 수용한 것처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서도 협상에 앞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짙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와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이 협상 전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행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자신의 발언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며,"멕시코와 캐나다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나라에 펜타닐 등 마약과 불법 이민자들이 유입되지 않도록 국경을 강화해달라는 것과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의 개정(USMCA)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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