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대사관 직무대리 체제로…정재호 대사 이달 말 귀국

입력 2025.01.27 (18:31) 수정 2025.01.2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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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초대 주중대사인 정재호 대사가 부임 2년 6개월 만에 임기를 마칩니다.

외교가에 따르면 주중대사관은 현지 시각 27일 오후 5시 중국 베이징에서 정 대사의 이임식을 개최했습니다.

이임식은 내부 직원들에게만 공지됐고 교민과 외국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대사는 이번달 31일 귀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에 따라 정 대사의 이임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대사의 이임으로 대중 외교와 교민 보호 최전선인 주중대사관은 한동안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됩니다.

정무공사가 대사대리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대사의 후임으로 낙점돼 중국의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까지 받은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대한 임명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대사는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김 전 실장을 후임 대사로 내정하면서 귀국을 준비해 왔지만, 갑작스러운 계엄 사태에 이어 대사 임면권자인 윤 대통령의 탄핵 정국까지 겹치며 유임 상태를 이어왔습니다.

정 대사는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하다가 2022년 8월 제14대 주중대사로 취임했으며, 윤 대통령과는 충암고 동기동창입니다.

지난해에는 대사관 부하 직원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외교부 감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외교부는 정 대사가 주재관 대상 교육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보고 장관 명의의 구두 주의 환기 조치를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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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7 18:31:17
    • 수정2025-01-27 22:47:00
    국제
윤석열 정부의 초대 주중대사인 정재호 대사가 부임 2년 6개월 만에 임기를 마칩니다.

외교가에 따르면 주중대사관은 현지 시각 27일 오후 5시 중국 베이징에서 정 대사의 이임식을 개최했습니다.

이임식은 내부 직원들에게만 공지됐고 교민과 외국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대사는 이번달 31일 귀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에 따라 정 대사의 이임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대사의 이임으로 대중 외교와 교민 보호 최전선인 주중대사관은 한동안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됩니다.

정무공사가 대사대리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대사의 후임으로 낙점돼 중국의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까지 받은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대한 임명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대사는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김 전 실장을 후임 대사로 내정하면서 귀국을 준비해 왔지만, 갑작스러운 계엄 사태에 이어 대사 임면권자인 윤 대통령의 탄핵 정국까지 겹치며 유임 상태를 이어왔습니다.

정 대사는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하다가 2022년 8월 제14대 주중대사로 취임했으며, 윤 대통령과는 충암고 동기동창입니다.

지난해에는 대사관 부하 직원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외교부 감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외교부는 정 대사가 주재관 대상 교육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보고 장관 명의의 구두 주의 환기 조치를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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