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어 BMW도 ‘중국 전기차 고율관세’ EU 제소
입력 2025.01.27 (23:48)
수정 2025.01.2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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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이어 독일 BMW 역시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고율 관세 부과에 반발해 소송에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시각 27일 보도했습니다.
룩셈부르크 소재 EU 일반법원 사이트에 따르면 테슬라와 BMW는 지난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를 제소했습니다.
집행위가 지난해 10월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고율 관세 부과를 무효로 하기 위해서입니다.
BMW는 성명에서 EU의 고율 관세가 "유럽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해치고, 유럽 고객에게 전기차 공급을 제한해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를 늦출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BMW는 이어 "협상을 통해 정치적 합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결국에는 패배자만 남게 되는 무역 분쟁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EU 집행위는 중국 당국의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은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 시장을 교란한다며 기존 10% 일반관세에 더해 7.8∼35.3% 포인트의 추가 상계관세 부과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이 최소 17.8%에서 최고 45.3%로 올랐습니다.
집행위가 조사한 보조금 수위에 따라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제조되는 테슬라가 가장 낮은 17.8%, BMW는 30.7%의 관세를 부과받았습니다.
이들 외에 비야디(BYD), 지리(Geely), 상하이자동차(SAIC) 등 중국 전기차 기업 3곳 역시 각각 27.0%, 28.8%, 45.3%의 관세를 부과받았습니다.
이들 중국 업체 3곳도 지난 21일 EU 집행위를 제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룩셈부르크 소재 EU 일반법원 사이트에 따르면 테슬라와 BMW는 지난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를 제소했습니다.
집행위가 지난해 10월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고율 관세 부과를 무효로 하기 위해서입니다.
BMW는 성명에서 EU의 고율 관세가 "유럽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해치고, 유럽 고객에게 전기차 공급을 제한해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를 늦출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BMW는 이어 "협상을 통해 정치적 합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결국에는 패배자만 남게 되는 무역 분쟁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EU 집행위는 중국 당국의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은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 시장을 교란한다며 기존 10% 일반관세에 더해 7.8∼35.3% 포인트의 추가 상계관세 부과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이 최소 17.8%에서 최고 45.3%로 올랐습니다.
집행위가 조사한 보조금 수위에 따라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제조되는 테슬라가 가장 낮은 17.8%, BMW는 30.7%의 관세를 부과받았습니다.
이들 외에 비야디(BYD), 지리(Geely), 상하이자동차(SAIC) 등 중국 전기차 기업 3곳 역시 각각 27.0%, 28.8%, 45.3%의 관세를 부과받았습니다.
이들 중국 업체 3곳도 지난 21일 EU 집행위를 제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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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이어 BMW도 ‘중국 전기차 고율관세’ EU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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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7 23:48:22
- 수정2025-01-27 23:49:10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이어 독일 BMW 역시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고율 관세 부과에 반발해 소송에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시각 27일 보도했습니다.
룩셈부르크 소재 EU 일반법원 사이트에 따르면 테슬라와 BMW는 지난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를 제소했습니다.
집행위가 지난해 10월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고율 관세 부과를 무효로 하기 위해서입니다.
BMW는 성명에서 EU의 고율 관세가 "유럽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해치고, 유럽 고객에게 전기차 공급을 제한해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를 늦출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BMW는 이어 "협상을 통해 정치적 합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결국에는 패배자만 남게 되는 무역 분쟁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EU 집행위는 중국 당국의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은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 시장을 교란한다며 기존 10% 일반관세에 더해 7.8∼35.3% 포인트의 추가 상계관세 부과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이 최소 17.8%에서 최고 45.3%로 올랐습니다.
집행위가 조사한 보조금 수위에 따라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제조되는 테슬라가 가장 낮은 17.8%, BMW는 30.7%의 관세를 부과받았습니다.
이들 외에 비야디(BYD), 지리(Geely), 상하이자동차(SAIC) 등 중국 전기차 기업 3곳 역시 각각 27.0%, 28.8%, 45.3%의 관세를 부과받았습니다.
이들 중국 업체 3곳도 지난 21일 EU 집행위를 제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룩셈부르크 소재 EU 일반법원 사이트에 따르면 테슬라와 BMW는 지난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를 제소했습니다.
집행위가 지난해 10월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고율 관세 부과를 무효로 하기 위해서입니다.
BMW는 성명에서 EU의 고율 관세가 "유럽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해치고, 유럽 고객에게 전기차 공급을 제한해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를 늦출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BMW는 이어 "협상을 통해 정치적 합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결국에는 패배자만 남게 되는 무역 분쟁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EU 집행위는 중국 당국의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은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 시장을 교란한다며 기존 10% 일반관세에 더해 7.8∼35.3% 포인트의 추가 상계관세 부과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이 최소 17.8%에서 최고 45.3%로 올랐습니다.
집행위가 조사한 보조금 수위에 따라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제조되는 테슬라가 가장 낮은 17.8%, BMW는 30.7%의 관세를 부과받았습니다.
이들 외에 비야디(BYD), 지리(Geely), 상하이자동차(SAIC) 등 중국 전기차 기업 3곳 역시 각각 27.0%, 28.8%, 45.3%의 관세를 부과받았습니다.
이들 중국 업체 3곳도 지난 21일 EU 집행위를 제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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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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