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 시장에서 폭발로 다수 부상…사흘 전 시진핑 시찰한 곳

입력 2025.01.28 (10:30) 수정 2025.01.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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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춘제(春節)로 불리는 중국의 설날을 앞두고 선양 시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여러 명이 다쳤다고 오늘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 RFA의 중국어판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RFA는 중국 SNS에 올라온 게시글의 내용 등을 바탕으로 폭발사고는 지난 26일 낮 12시36분쯤 선양시 선허구에 있는 '다둥(大東) 식품시장' 입구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선양시 다둥시장은 지난 23일 오전 시진핑 주석이 춘제를 앞두고 민생 현장 탐방 차원에서 시찰한 시장입니다.

폭발 사고가 났을 때 현장에는 명절을 앞두고 장을 보려는 사람이 많았는데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폭발의 강도와 규모로 볼 때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중국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시장을 구경하는 사람들 모습이 보이고, 이어 길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난 이후 아수라장이 된 모습이 담겼습니다.

폭발 현장에는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여러 사람이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움직이고, 일부는 피를 흘리며 주저앉아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SNS에서는 일부 게시글에서 '영상 속에서 한 남성이 오토바이 또는 전기자전거로 추정되는 물건을 살펴보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고 떠난 뒤 그 자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일부에서는 단순한 폭발 사고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어떤 매체도 이번 폭발 사고를 보도하지 않고 있고, 바이두와 웨이보 등에서 이번 폭발에 대해 검색하면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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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8 10:30:01
    • 수정2025-01-28 10:34:17
    국제
중국에서 춘제(春節)로 불리는 중국의 설날을 앞두고 선양 시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여러 명이 다쳤다고 오늘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 RFA의 중국어판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RFA는 중국 SNS에 올라온 게시글의 내용 등을 바탕으로 폭발사고는 지난 26일 낮 12시36분쯤 선양시 선허구에 있는 '다둥(大東) 식품시장' 입구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선양시 다둥시장은 지난 23일 오전 시진핑 주석이 춘제를 앞두고 민생 현장 탐방 차원에서 시찰한 시장입니다.

폭발 사고가 났을 때 현장에는 명절을 앞두고 장을 보려는 사람이 많았는데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폭발의 강도와 규모로 볼 때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중국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시장을 구경하는 사람들 모습이 보이고, 이어 길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난 이후 아수라장이 된 모습이 담겼습니다.

폭발 현장에는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여러 사람이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움직이고, 일부는 피를 흘리며 주저앉아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SNS에서는 일부 게시글에서 '영상 속에서 한 남성이 오토바이 또는 전기자전거로 추정되는 물건을 살펴보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고 떠난 뒤 그 자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일부에서는 단순한 폭발 사고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어떤 매체도 이번 폭발 사고를 보도하지 않고 있고, 바이두와 웨이보 등에서 이번 폭발에 대해 검색하면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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