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오요안나 직장 괴롭힘 유서 공개…MBC “생전 괴롭힘 신고 없었다”
입력 2025.01.28 (15:42)
수정 2025.01.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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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오요안나 전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MBC가 일각에서 제기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묵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 "선배 2명이 괴롭혀"…사망 넉 달 만에 나온 유서
한 신문은 어제(27일), 고 오요안나 캐스터가 동료 혹은 선배 기상캐스터 2명으로부터 업무와 관련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휴대전화 메모장에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이 입사 10개월 뒤부터 2022년 3월부터 시작됐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오 씨의 휴대전화에는 사망 전 MBC 관계자 여러 명에게 피해를 알린 기록이 발견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번 유서 공개는 오 씨가 지난해 9월 숨진 뒤 넉 달 만에 공개됐습니다.
보도 직후 각종 SNS와 유튜브 등에는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특정인을 가해자로 지목하는 추측 글들이 잇따랐습니다.
■ MBC "괴롭힘 신고는 사실무근"…"유족 요청 시 진상조사"
논란이 확산하자 MBC는 오늘(28일) 공식 입장문을 냈습니다.
MBC는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는 또, 고인의 유서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유족 측이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 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기사에서 언급된 '사망 전 관계자 4명에게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렸다'는 내용에 대해 지목된 관계자가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는 특히,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며, 고인의 명예와 또 다른 차원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무분별한 유포와 의혹 제기를 자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요안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 "선배 2명이 괴롭혀"…사망 넉 달 만에 나온 유서
한 신문은 어제(27일), 고 오요안나 캐스터가 동료 혹은 선배 기상캐스터 2명으로부터 업무와 관련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휴대전화 메모장에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이 입사 10개월 뒤부터 2022년 3월부터 시작됐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오 씨의 휴대전화에는 사망 전 MBC 관계자 여러 명에게 피해를 알린 기록이 발견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번 유서 공개는 오 씨가 지난해 9월 숨진 뒤 넉 달 만에 공개됐습니다.
보도 직후 각종 SNS와 유튜브 등에는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특정인을 가해자로 지목하는 추측 글들이 잇따랐습니다.
■ MBC "괴롭힘 신고는 사실무근"…"유족 요청 시 진상조사"
논란이 확산하자 MBC는 오늘(28일) 공식 입장문을 냈습니다.
MBC는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는 또, 고인의 유서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유족 측이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 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기사에서 언급된 '사망 전 관계자 4명에게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렸다'는 내용에 대해 지목된 관계자가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는 특히,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며, 고인의 명예와 또 다른 차원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무분별한 유포와 의혹 제기를 자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요안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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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오요안나 직장 괴롭힘 유서 공개…MBC “생전 괴롭힘 신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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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8 15:42:50
- 수정2025-01-28 20:16:11
고 오요안나 전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MBC가 일각에서 제기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묵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 "선배 2명이 괴롭혀"…사망 넉 달 만에 나온 유서
한 신문은 어제(27일), 고 오요안나 캐스터가 동료 혹은 선배 기상캐스터 2명으로부터 업무와 관련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휴대전화 메모장에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이 입사 10개월 뒤부터 2022년 3월부터 시작됐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오 씨의 휴대전화에는 사망 전 MBC 관계자 여러 명에게 피해를 알린 기록이 발견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번 유서 공개는 오 씨가 지난해 9월 숨진 뒤 넉 달 만에 공개됐습니다.
보도 직후 각종 SNS와 유튜브 등에는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특정인을 가해자로 지목하는 추측 글들이 잇따랐습니다.
■ MBC "괴롭힘 신고는 사실무근"…"유족 요청 시 진상조사"
논란이 확산하자 MBC는 오늘(28일) 공식 입장문을 냈습니다.
MBC는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는 또, 고인의 유서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유족 측이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 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기사에서 언급된 '사망 전 관계자 4명에게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렸다'는 내용에 대해 지목된 관계자가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는 특히,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며, 고인의 명예와 또 다른 차원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무분별한 유포와 의혹 제기를 자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요안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 "선배 2명이 괴롭혀"…사망 넉 달 만에 나온 유서
한 신문은 어제(27일), 고 오요안나 캐스터가 동료 혹은 선배 기상캐스터 2명으로부터 업무와 관련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휴대전화 메모장에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이 입사 10개월 뒤부터 2022년 3월부터 시작됐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오 씨의 휴대전화에는 사망 전 MBC 관계자 여러 명에게 피해를 알린 기록이 발견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번 유서 공개는 오 씨가 지난해 9월 숨진 뒤 넉 달 만에 공개됐습니다.
보도 직후 각종 SNS와 유튜브 등에는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특정인을 가해자로 지목하는 추측 글들이 잇따랐습니다.
■ MBC "괴롭힘 신고는 사실무근"…"유족 요청 시 진상조사"
논란이 확산하자 MBC는 오늘(28일) 공식 입장문을 냈습니다.
MBC는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는 또, 고인의 유서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유족 측이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 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기사에서 언급된 '사망 전 관계자 4명에게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렸다'는 내용에 대해 지목된 관계자가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는 특히,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며, 고인의 명예와 또 다른 차원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무분별한 유포와 의혹 제기를 자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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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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