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물질 생산기지·핵무기연구소 지도…“핵방패 부단히 강화”

입력 2025.01.29 (07:11) 수정 2025.01.2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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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연구소를 현지 지도하며 핵전력 강화를 강조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무기급 핵물질 생산의 주요 핵심 공정을 돌아보며 현행 핵물질 생산 실태와 전망계획, 올해 핵무기연구소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했다고 오늘(29일)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올해는) 핵 무력 강화 노선을 관철해 나가는 노정에서 중대한 기간 내 과업들이 결속되고 차기 임무로 이행하는 중대 분수령인 것으로 하여 관건적인 해”라고 강조하며, “무기급 핵물질 생산 계획을 초과 수행하고 나라의 핵 방패를 강화하는 데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룩하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힘의 우위를 차지하려는 적대 세력들의 도전은 더욱 우심해지고 있다”고 하며 “적수들을 철저히 제압하고 정세를 주동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은 그 어떤 선언이나 구호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가용한 물리력의 비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현재 북한의 안전 환경을 고려했을 때 “국가의 주권과 이익, 발전권을 믿음직하게 담보할 수 있는 핵 방패의 부단한 강화를 필수 불가결로 제기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에도, 북한은 지난 25일 해상대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 시험 발사에 이어 김 위원장의 핵물질 생산기지 현지 지도까지 당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응하지 않고 국방력 강화로 대치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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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9 07:11:56
    • 수정2025-01-29 0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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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연구소를 현지 지도하며 핵전력 강화를 강조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무기급 핵물질 생산의 주요 핵심 공정을 돌아보며 현행 핵물질 생산 실태와 전망계획, 올해 핵무기연구소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했다고 오늘(29일)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올해는) 핵 무력 강화 노선을 관철해 나가는 노정에서 중대한 기간 내 과업들이 결속되고 차기 임무로 이행하는 중대 분수령인 것으로 하여 관건적인 해”라고 강조하며, “무기급 핵물질 생산 계획을 초과 수행하고 나라의 핵 방패를 강화하는 데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룩하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힘의 우위를 차지하려는 적대 세력들의 도전은 더욱 우심해지고 있다”고 하며 “적수들을 철저히 제압하고 정세를 주동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은 그 어떤 선언이나 구호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가용한 물리력의 비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현재 북한의 안전 환경을 고려했을 때 “국가의 주권과 이익, 발전권을 믿음직하게 담보할 수 있는 핵 방패의 부단한 강화를 필수 불가결로 제기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에도, 북한은 지난 25일 해상대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 시험 발사에 이어 김 위원장의 핵물질 생산기지 현지 지도까지 당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응하지 않고 국방력 강화로 대치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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