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2월 1일 중국 등에 관세 부과 구상, 여전히 목록에”

입력 2025.01.29 (08:24) 수정 2025.01.29 (08: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현지 시각 2월 1일부로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 새롭게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 시각 28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공언한 중국 등에 대한 2월 1일 관세 부과 구상에 대해 질문받자 “2월 1일은 여전히 (발표가 예정된 정책의) 목록에 포함돼 있다(still on the books)”고 말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2월 1일 자로 그것을 하는 데 대해 여전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와 관련, 2월 1일이라는 일정은 그가 논의해 온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일인 지난 20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 “2월 1일에 (부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21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그 부과 시점은 “아마도 2월 1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내놓은 저비용 AI 모델에 대해 질문받자, 국가안보상 함의를 미국 측 당국자들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국무부, 국방부 등의 정부 감사관 17명을 해임한 것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행정부의 누구든 원하면 해고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7세로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인 레빗은 이날 백악관 대언론 브리핑룸에서 브리핑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집권 2기 ‘트럼프의 입’ 역할을 맡게 된 레빗은 작년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의 내신 대변인을 맡아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 캠프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악관 “2월 1일 중국 등에 관세 부과 구상, 여전히 목록에”
    • 입력 2025-01-29 08:24:35
    • 수정2025-01-29 08:44:04
    국제
미국 현지 시각 2월 1일부로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 새롭게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 시각 28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공언한 중국 등에 대한 2월 1일 관세 부과 구상에 대해 질문받자 “2월 1일은 여전히 (발표가 예정된 정책의) 목록에 포함돼 있다(still on the books)”고 말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2월 1일 자로 그것을 하는 데 대해 여전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와 관련, 2월 1일이라는 일정은 그가 논의해 온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일인 지난 20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 “2월 1일에 (부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21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그 부과 시점은 “아마도 2월 1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내놓은 저비용 AI 모델에 대해 질문받자, 국가안보상 함의를 미국 측 당국자들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국무부, 국방부 등의 정부 감사관 17명을 해임한 것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행정부의 누구든 원하면 해고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7세로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인 레빗은 이날 백악관 대언론 브리핑룸에서 브리핑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집권 2기 ‘트럼프의 입’ 역할을 맡게 된 레빗은 작년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의 내신 대변인을 맡아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 캠프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