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기대-우려”

입력 2025.01.29 (21:58) 수정 2025.01.29 (22: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BS 전주방송총국은 전북 도민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조사 결과를 네 차례에 걸쳐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 순서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에 대한 도민들의 생각을 알아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인비즈니스대회 이후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자치도.

서울과의 경쟁 결과는 다음 달 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앞서 이뤄진 여론조사에선 유치 도전에는 긍정적인 응답이, 유치 가능성에는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우선 긍정 평가 그룹에선 8명 가운데 5명이 경제 효과가 클 것으로 봤습니다.

[이도진/40대/긍정 평가 그룹 : "거창한 시설이나 비싼 건물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운영을 얼마나 융통성 있게 잘 돌아가는지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거에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근영/50대/긍정 평가 그룹 :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고 나면 국제적으로 전북도가 가지게 되는 이런 홍보 효과도 크고, 그 다음에 그런 시설을 이용해서 이후에 경기를 계속 개최함으로써..."]

부정 평가 그룹에선 뜬금없다, 국제 경쟁력에서 떨어진다, 유치하더라도 사후 관리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헌주/20대/부정 평가 그룹 : "준비되지 않고 인프라(기반시설)도 적고 단순히 어떤 전북특별자치도라는 네이밍(이름) 하에 올림픽을 유치한다, 도시 브랜드를 제고한다, 이런 명목으로 올림픽을 여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김성미/40대/부정 평가 그룹 : "기존에 있던 농구단도 쫓아낼 판에 그 관리를 할 수 있을까? 이거는 그냥 나 올림픽 유치 노력했어요, 라는 타이틀만 따기 위해서 하는 행동 같이 보여요, 저는."]

그래도 유치하면 좋을 것 같다거나 이른바 '졌지만 잘 싸웠다' 에도 의미를 부여했지만, 도민들은 무엇보다도 실익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기대-우려”
    • 입력 2025-01-29 21:58:11
    • 수정2025-01-29 22:30:26
    뉴스9(전주)
[앵커]

KBS 전주방송총국은 전북 도민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조사 결과를 네 차례에 걸쳐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 순서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에 대한 도민들의 생각을 알아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인비즈니스대회 이후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자치도.

서울과의 경쟁 결과는 다음 달 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앞서 이뤄진 여론조사에선 유치 도전에는 긍정적인 응답이, 유치 가능성에는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우선 긍정 평가 그룹에선 8명 가운데 5명이 경제 효과가 클 것으로 봤습니다.

[이도진/40대/긍정 평가 그룹 : "거창한 시설이나 비싼 건물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운영을 얼마나 융통성 있게 잘 돌아가는지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거에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근영/50대/긍정 평가 그룹 :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고 나면 국제적으로 전북도가 가지게 되는 이런 홍보 효과도 크고, 그 다음에 그런 시설을 이용해서 이후에 경기를 계속 개최함으로써..."]

부정 평가 그룹에선 뜬금없다, 국제 경쟁력에서 떨어진다, 유치하더라도 사후 관리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헌주/20대/부정 평가 그룹 : "준비되지 않고 인프라(기반시설)도 적고 단순히 어떤 전북특별자치도라는 네이밍(이름) 하에 올림픽을 유치한다, 도시 브랜드를 제고한다, 이런 명목으로 올림픽을 여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김성미/40대/부정 평가 그룹 : "기존에 있던 농구단도 쫓아낼 판에 그 관리를 할 수 있을까? 이거는 그냥 나 올림픽 유치 노력했어요, 라는 타이틀만 따기 위해서 하는 행동 같이 보여요, 저는."]

그래도 유치하면 좋을 것 같다거나 이른바 '졌지만 잘 싸웠다' 에도 의미를 부여했지만, 도민들은 무엇보다도 실익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