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부터 7개대학 ‘수시 1학기’ 폐지

입력 2005.12.26 (22:1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학들이 2008학년도 입시요강을 발표했습니다.
수시 1학기 모집을 폐지하고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입시험을 치르는 2008학년도부터 일부 대학의 1학기 수시 전형이 사라집니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7개 대학이 발표한 입시 요강 가운데 가장 큰 특징입니다.

수시 1학기 합격자들로 인해 다른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유지가 어렵다는 지적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인터뷰>현선해 (성균관대학교 입학처장) "학생들 갈 곳이 없다. 이들을 위해 대학의 이익 포기.. "

2학기 수시모집 비중은 늘어, 서강대는 66%,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는 60%, 중앙대와 한양대는 50%를 수시로 선발합니다.

수시의 경우 전형 요소와 비중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정시는 학생부와 수능의 반영 비중이줄어들고 대학별 고사의 비중은 커집니다.

성균관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가 인문계열만 치르던 논술이나 면접을 자연계열로 확대하기로 했고, 반영 비중도 현재의 3~10%에서, 2008학년도에는 10~20%로 크게 높아집니다.

<인터뷰>학생: "내신 강화 한다고 했다가 논술 강화한다고 하니 따로 준비해야 해서 혼란스럽다."

그러나 대학별 고사 강화는 공교육 정상화와는 역행한다고 교육관련 단체들이 지적하고 나서 또 한번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08학년도부터 7개대학 ‘수시 1학기’ 폐지
    • 입력 2005-12-26 21:17:5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학들이 2008학년도 입시요강을 발표했습니다. 수시 1학기 모집을 폐지하고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입시험을 치르는 2008학년도부터 일부 대학의 1학기 수시 전형이 사라집니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7개 대학이 발표한 입시 요강 가운데 가장 큰 특징입니다. 수시 1학기 합격자들로 인해 다른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유지가 어렵다는 지적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인터뷰>현선해 (성균관대학교 입학처장) "학생들 갈 곳이 없다. 이들을 위해 대학의 이익 포기.. " 2학기 수시모집 비중은 늘어, 서강대는 66%,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는 60%, 중앙대와 한양대는 50%를 수시로 선발합니다. 수시의 경우 전형 요소와 비중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정시는 학생부와 수능의 반영 비중이줄어들고 대학별 고사의 비중은 커집니다. 성균관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가 인문계열만 치르던 논술이나 면접을 자연계열로 확대하기로 했고, 반영 비중도 현재의 3~10%에서, 2008학년도에는 10~20%로 크게 높아집니다. <인터뷰>학생: "내신 강화 한다고 했다가 논술 강화한다고 하니 따로 준비해야 해서 혼란스럽다." 그러나 대학별 고사 강화는 공교육 정상화와는 역행한다고 교육관련 단체들이 지적하고 나서 또 한번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