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국장 후보자 “북한 핵·미사일 위협 축소에 정책 우선순위”

입력 2025.01.31 (01:32) 수정 2025.01.31 (01: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장(DNI) 후보자는 미국의 북한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현지 시각 30일 밝혔습니다.

개버드 후보자는 미국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사전 답변서 이같이 밝힌 뒤 “미국은 북한이 제기하는 안보 문제에 대해 긴장을 완화하고 분쟁을 예방하며, 장기적 해결을 위한 여건 조성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같은 북한 도발이 미국 안보에 끼치는 위협을 평가해 달라는 질의에는 “삶 대부분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보냈기 때문에, 북한이 미사일과 핵무기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위협에 대해 특별한 시각을 갖고 있다”며 “고향 하와이가 북한의 공격 범위 내에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보 커뮤니티(IC)는 북한의 능력과 의도에 대한 정확하고 시기적절하며 객관적인 평가를 대통령 등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개버드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1월 자신의 지역구인 하와이에서 탄도미사일 위협 오경보가 내려져 주민들이 한때 공황에 빠지자, 언론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 우리의 정권교체 전쟁 역사는 북한과 같은 나라가 핵무기를 지속해서 개발하도록 이끌어왔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정보국장 후보자 “북한 핵·미사일 위협 축소에 정책 우선순위”
    • 입력 2025-01-31 01:32:54
    • 수정2025-01-31 01:33:59
    국제
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장(DNI) 후보자는 미국의 북한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현지 시각 30일 밝혔습니다.

개버드 후보자는 미국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사전 답변서 이같이 밝힌 뒤 “미국은 북한이 제기하는 안보 문제에 대해 긴장을 완화하고 분쟁을 예방하며, 장기적 해결을 위한 여건 조성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같은 북한 도발이 미국 안보에 끼치는 위협을 평가해 달라는 질의에는 “삶 대부분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보냈기 때문에, 북한이 미사일과 핵무기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위협에 대해 특별한 시각을 갖고 있다”며 “고향 하와이가 북한의 공격 범위 내에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보 커뮤니티(IC)는 북한의 능력과 의도에 대한 정확하고 시기적절하며 객관적인 평가를 대통령 등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개버드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1월 자신의 지역구인 하와이에서 탄도미사일 위협 오경보가 내려져 주민들이 한때 공황에 빠지자, 언론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 우리의 정권교체 전쟁 역사는 북한과 같은 나라가 핵무기를 지속해서 개발하도록 이끌어왔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