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대통령 “운하 통제권, 미국과 협상 의제 아냐”

입력 2025.01.31 (01:44) 수정 2025.01.31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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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나마 운하 반환 요구 위협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파나마 대통령이 “운하 통제권은 미국 정부와 협상 의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현지 시각 3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외국 정부와 협상할 수 있는 것은 없고, 시작할 만한 것도 아니다”라며 “파나마 운하는 파나마 국민 소유”라고 말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취임 첫 순방 후보지로 파나마가 거론된 가운데 물리노 대통령은 “미국 국무장관과 대화에서 파나마 운하 통제권을 의제로 삼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파나마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으로부터 운하를 둘러싼 외국 정부 영향력에 관한 공식적인 정보를 받은 바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파나마 당국은 앞서 ‘영토 주권에 위해를 끼치는 시도’를 막아달라며 유엔에 지원을 요청하는 동시에 파나마 운하 항만 관리 업체인 홍콩계 CK 허치슨 홀딩스 자회사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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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31 01:44:53
    • 수정2025-01-31 01:58:1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나마 운하 반환 요구 위협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파나마 대통령이 “운하 통제권은 미국 정부와 협상 의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현지 시각 3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외국 정부와 협상할 수 있는 것은 없고, 시작할 만한 것도 아니다”라며 “파나마 운하는 파나마 국민 소유”라고 말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취임 첫 순방 후보지로 파나마가 거론된 가운데 물리노 대통령은 “미국 국무장관과 대화에서 파나마 운하 통제권을 의제로 삼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파나마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으로부터 운하를 둘러싼 외국 정부 영향력에 관한 공식적인 정보를 받은 바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파나마 당국은 앞서 ‘영토 주권에 위해를 끼치는 시도’를 막아달라며 유엔에 지원을 요청하는 동시에 파나마 운하 항만 관리 업체인 홍콩계 CK 허치슨 홀딩스 자회사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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