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무법자 ‘전동 킥보드’…대전에서도 퇴출?
입력 2025.01.31 (08:41)
수정 2025.01.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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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길거리에 곳곳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는, 보행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사고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관리와 수거는 엉망인데요.
높은 사고 위험에 지난해 말 서울에서는 '킥보드 없는 거리'가 지정됐는데, 대전에서도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길거리마다 전동킥보드가 널브러져 있고, 아예 인도 한 가운데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불과 5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도 불법 주정차는 일상이 됐습니다.
[이건호/대전시 둔산동 : "보기에 안 좋은 것도 있고, 길 지나다니다 보면 걸리적거려서 통행에 방해되는 게 있어서…."]
2021년부터 3년 동안 대전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와 관련된 교통사고는 180여 건.
5명이 숨지고 207명이 다쳤습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말, 킥보드가 들어올 수 없는 이른바 '킥보드 없는 거리'를 지정하고 나선 데 이어, 대전시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둔산동 타임월드 주변 번화가와 궁동 대학가 주변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보·차도가 분리되지 않고 이면 도로상에 무당 방치 개인형 이동장치가 많은 곳, 그리고 주차장을 설치할 여건도 부족한 곳을 찾다 보니까 대학가인 궁동이랑 번화가인 타임월드 주변 두 군데를…."]
이런 조치와 더불어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와 사용자 의식 개선은 여전히 해결할 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지영/한국도로교통공단 교수 : "이용자들의 의식 개선이 중요하겠습니다. 업계에서도 무단 방치가 된 킥보드들을 조금 더 수거하는 활동의 노력이 좀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대전시는 현재 개발 중인 개인형 이동장치 민원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시민들이 직접 불법 주정차를 신고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길거리에 곳곳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는, 보행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사고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관리와 수거는 엉망인데요.
높은 사고 위험에 지난해 말 서울에서는 '킥보드 없는 거리'가 지정됐는데, 대전에서도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길거리마다 전동킥보드가 널브러져 있고, 아예 인도 한 가운데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불과 5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도 불법 주정차는 일상이 됐습니다.
[이건호/대전시 둔산동 : "보기에 안 좋은 것도 있고, 길 지나다니다 보면 걸리적거려서 통행에 방해되는 게 있어서…."]
2021년부터 3년 동안 대전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와 관련된 교통사고는 180여 건.
5명이 숨지고 207명이 다쳤습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말, 킥보드가 들어올 수 없는 이른바 '킥보드 없는 거리'를 지정하고 나선 데 이어, 대전시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둔산동 타임월드 주변 번화가와 궁동 대학가 주변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보·차도가 분리되지 않고 이면 도로상에 무당 방치 개인형 이동장치가 많은 곳, 그리고 주차장을 설치할 여건도 부족한 곳을 찾다 보니까 대학가인 궁동이랑 번화가인 타임월드 주변 두 군데를…."]
이런 조치와 더불어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와 사용자 의식 개선은 여전히 해결할 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지영/한국도로교통공단 교수 : "이용자들의 의식 개선이 중요하겠습니다. 업계에서도 무단 방치가 된 킥보드들을 조금 더 수거하는 활동의 노력이 좀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대전시는 현재 개발 중인 개인형 이동장치 민원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시민들이 직접 불법 주정차를 신고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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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의 무법자 ‘전동 킥보드’…대전에서도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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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31 08:41:24
- 수정2025-01-31 09:25:02
[앵커]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길거리에 곳곳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는, 보행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사고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관리와 수거는 엉망인데요.
높은 사고 위험에 지난해 말 서울에서는 '킥보드 없는 거리'가 지정됐는데, 대전에서도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길거리마다 전동킥보드가 널브러져 있고, 아예 인도 한 가운데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불과 5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도 불법 주정차는 일상이 됐습니다.
[이건호/대전시 둔산동 : "보기에 안 좋은 것도 있고, 길 지나다니다 보면 걸리적거려서 통행에 방해되는 게 있어서…."]
2021년부터 3년 동안 대전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와 관련된 교통사고는 180여 건.
5명이 숨지고 207명이 다쳤습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말, 킥보드가 들어올 수 없는 이른바 '킥보드 없는 거리'를 지정하고 나선 데 이어, 대전시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둔산동 타임월드 주변 번화가와 궁동 대학가 주변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보·차도가 분리되지 않고 이면 도로상에 무당 방치 개인형 이동장치가 많은 곳, 그리고 주차장을 설치할 여건도 부족한 곳을 찾다 보니까 대학가인 궁동이랑 번화가인 타임월드 주변 두 군데를…."]
이런 조치와 더불어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와 사용자 의식 개선은 여전히 해결할 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지영/한국도로교통공단 교수 : "이용자들의 의식 개선이 중요하겠습니다. 업계에서도 무단 방치가 된 킥보드들을 조금 더 수거하는 활동의 노력이 좀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대전시는 현재 개발 중인 개인형 이동장치 민원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시민들이 직접 불법 주정차를 신고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길거리에 곳곳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는, 보행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사고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관리와 수거는 엉망인데요.
높은 사고 위험에 지난해 말 서울에서는 '킥보드 없는 거리'가 지정됐는데, 대전에서도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길거리마다 전동킥보드가 널브러져 있고, 아예 인도 한 가운데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불과 5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도 불법 주정차는 일상이 됐습니다.
[이건호/대전시 둔산동 : "보기에 안 좋은 것도 있고, 길 지나다니다 보면 걸리적거려서 통행에 방해되는 게 있어서…."]
2021년부터 3년 동안 대전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와 관련된 교통사고는 180여 건.
5명이 숨지고 207명이 다쳤습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말, 킥보드가 들어올 수 없는 이른바 '킥보드 없는 거리'를 지정하고 나선 데 이어, 대전시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둔산동 타임월드 주변 번화가와 궁동 대학가 주변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보·차도가 분리되지 않고 이면 도로상에 무당 방치 개인형 이동장치가 많은 곳, 그리고 주차장을 설치할 여건도 부족한 곳을 찾다 보니까 대학가인 궁동이랑 번화가인 타임월드 주변 두 군데를…."]
이런 조치와 더불어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와 사용자 의식 개선은 여전히 해결할 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지영/한국도로교통공단 교수 : "이용자들의 의식 개선이 중요하겠습니다. 업계에서도 무단 방치가 된 킥보드들을 조금 더 수거하는 활동의 노력이 좀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대전시는 현재 개발 중인 개인형 이동장치 민원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시민들이 직접 불법 주정차를 신고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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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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