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농업도 저탄소 바람…기후변화 해법 될까?
입력 2025.01.31 (12:29)
수정 2025.01.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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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자발적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려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저탄소 농법'인데요.
장기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경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스키를 제조하는 스코틀랜드의 한 농장.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력의 70퍼센트를 재생에너지인 풍력으로 충당합니다.
위스키 원료 역시 화학비료를 쓰지 않기 위해 일반 곡류 대신 완두콩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스코틀랜드 정부로부터 업계 최초로 친환경 혁신상을 받았고 판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존 스털링/아비키 농장 증류소 공동이사 : "우리가 상업적인 이유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상업적인 이점도 얻게 됐습니다. 사람들이 우리의 철학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화석연료 사용과 온실가스를 줄이는 '저탄소 농법'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유기농이나 친환경 인증처럼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거나 지열 등의 재생에너지 활용, 탄소를 포집·저장할 수 농법 등을 쓰면 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과 유통업계가 환경을 고려한 농산물을 선호하면서 앞으로 대세로도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김윤주/농민/전북 완주군 : "현재는 (우대) 그런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그렇게 변화될 것이라 믿습니다. 조금씩 한발 한발 가는 것이 결국 거대한 물결을 이룰 거라 믿습니다."]
현재 만 천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장기적으로 15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김찬호/한국농업기술진흥원 기후변화대응팀 선임연구원 : "2030년 정도를 목표로 삼고 저희가 GAP(농산물 우수관리 제도)나 친환경 인증 농가 수를 커버할 수 있을 만큼 15만 호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지구촌 기후 변화에 대응해 차츰 확산하고 있는 저탄소 농법.
온실가스 감축과 경영비 절감,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이라는 1석 3조 효과를 이뤄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자발적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려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저탄소 농법'인데요.
장기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경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스키를 제조하는 스코틀랜드의 한 농장.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력의 70퍼센트를 재생에너지인 풍력으로 충당합니다.
위스키 원료 역시 화학비료를 쓰지 않기 위해 일반 곡류 대신 완두콩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스코틀랜드 정부로부터 업계 최초로 친환경 혁신상을 받았고 판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존 스털링/아비키 농장 증류소 공동이사 : "우리가 상업적인 이유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상업적인 이점도 얻게 됐습니다. 사람들이 우리의 철학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화석연료 사용과 온실가스를 줄이는 '저탄소 농법'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유기농이나 친환경 인증처럼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거나 지열 등의 재생에너지 활용, 탄소를 포집·저장할 수 농법 등을 쓰면 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과 유통업계가 환경을 고려한 농산물을 선호하면서 앞으로 대세로도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김윤주/농민/전북 완주군 : "현재는 (우대) 그런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그렇게 변화될 것이라 믿습니다. 조금씩 한발 한발 가는 것이 결국 거대한 물결을 이룰 거라 믿습니다."]
현재 만 천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장기적으로 15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김찬호/한국농업기술진흥원 기후변화대응팀 선임연구원 : "2030년 정도를 목표로 삼고 저희가 GAP(농산물 우수관리 제도)나 친환경 인증 농가 수를 커버할 수 있을 만큼 15만 호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지구촌 기후 변화에 대응해 차츰 확산하고 있는 저탄소 농법.
온실가스 감축과 경영비 절감,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이라는 1석 3조 효과를 이뤄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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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31 15: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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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자발적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려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저탄소 농법'인데요.
장기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경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스키를 제조하는 스코틀랜드의 한 농장.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력의 70퍼센트를 재생에너지인 풍력으로 충당합니다.
위스키 원료 역시 화학비료를 쓰지 않기 위해 일반 곡류 대신 완두콩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스코틀랜드 정부로부터 업계 최초로 친환경 혁신상을 받았고 판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존 스털링/아비키 농장 증류소 공동이사 : "우리가 상업적인 이유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상업적인 이점도 얻게 됐습니다. 사람들이 우리의 철학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화석연료 사용과 온실가스를 줄이는 '저탄소 농법'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유기농이나 친환경 인증처럼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거나 지열 등의 재생에너지 활용, 탄소를 포집·저장할 수 농법 등을 쓰면 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과 유통업계가 환경을 고려한 농산물을 선호하면서 앞으로 대세로도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김윤주/농민/전북 완주군 : "현재는 (우대) 그런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그렇게 변화될 것이라 믿습니다. 조금씩 한발 한발 가는 것이 결국 거대한 물결을 이룰 거라 믿습니다."]
현재 만 천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장기적으로 15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김찬호/한국농업기술진흥원 기후변화대응팀 선임연구원 : "2030년 정도를 목표로 삼고 저희가 GAP(농산물 우수관리 제도)나 친환경 인증 농가 수를 커버할 수 있을 만큼 15만 호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지구촌 기후 변화에 대응해 차츰 확산하고 있는 저탄소 농법.
온실가스 감축과 경영비 절감,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이라는 1석 3조 효과를 이뤄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자발적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려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저탄소 농법'인데요.
장기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경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스키를 제조하는 스코틀랜드의 한 농장.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력의 70퍼센트를 재생에너지인 풍력으로 충당합니다.
위스키 원료 역시 화학비료를 쓰지 않기 위해 일반 곡류 대신 완두콩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스코틀랜드 정부로부터 업계 최초로 친환경 혁신상을 받았고 판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존 스털링/아비키 농장 증류소 공동이사 : "우리가 상업적인 이유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상업적인 이점도 얻게 됐습니다. 사람들이 우리의 철학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화석연료 사용과 온실가스를 줄이는 '저탄소 농법'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유기농이나 친환경 인증처럼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거나 지열 등의 재생에너지 활용, 탄소를 포집·저장할 수 농법 등을 쓰면 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과 유통업계가 환경을 고려한 농산물을 선호하면서 앞으로 대세로도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김윤주/농민/전북 완주군 : "현재는 (우대) 그런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그렇게 변화될 것이라 믿습니다. 조금씩 한발 한발 가는 것이 결국 거대한 물결을 이룰 거라 믿습니다."]
현재 만 천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장기적으로 15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김찬호/한국농업기술진흥원 기후변화대응팀 선임연구원 : "2030년 정도를 목표로 삼고 저희가 GAP(농산물 우수관리 제도)나 친환경 인증 농가 수를 커버할 수 있을 만큼 15만 호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지구촌 기후 변화에 대응해 차츰 확산하고 있는 저탄소 농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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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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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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