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CEO “딥시크 성공, ‘경쟁 조성’ 중국 교육체계 덕분”

입력 2025.01.31 (12:31) 수정 2025.01.3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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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공지능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성공은 학생 간 경쟁을 조성하는 중국의 교육체계 덕분이라고 텔레그램 최고경영자가 주장했습니다.

31일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파벨 두로프의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두로프는 최근 딥시크의 성공을 계기로 중국과 서구의 교육체계를 경쟁 측면에서 비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두로프는 “딥시크의 성공 이후 많은 사람이 중국이 AI 분야에서 미국을 빠르게 따라잡은 것을 놀라워하고 있지만, 중국 알고리즘 효율성의 발전은 갑자기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학생들은 오랫동안 수학과 프로그래밍 분야 국제 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왔다”며 “수학과 과학 분야 인재를 배출하는 데 있어 중국의 중등교육 체계는 서구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옛 소련 태생인 두로프는 “중국 교육체계는 학생 간 치열한 경쟁을 조성하는데, 이는 매우 효율적인 소련 모델에서 차용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반면, 서구의 학교 대다수는 경쟁을 억제하고 학생의 성적과 순위를 공개하는 것을 금지한다”며 “이러한 조치는 학생을 압박이나 조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되는 측면은 있지만, 최고의 학생에게 동기를 부여하지 못하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로프는 그러면서 “미국의 중등교육 체계에 급진적인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지배력 증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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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31 12:31:17
    • 수정2025-01-31 12: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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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공지능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성공은 학생 간 경쟁을 조성하는 중국의 교육체계 덕분이라고 텔레그램 최고경영자가 주장했습니다.

31일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파벨 두로프의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두로프는 최근 딥시크의 성공을 계기로 중국과 서구의 교육체계를 경쟁 측면에서 비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두로프는 “딥시크의 성공 이후 많은 사람이 중국이 AI 분야에서 미국을 빠르게 따라잡은 것을 놀라워하고 있지만, 중국 알고리즘 효율성의 발전은 갑자기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학생들은 오랫동안 수학과 프로그래밍 분야 국제 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왔다”며 “수학과 과학 분야 인재를 배출하는 데 있어 중국의 중등교육 체계는 서구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옛 소련 태생인 두로프는 “중국 교육체계는 학생 간 치열한 경쟁을 조성하는데, 이는 매우 효율적인 소련 모델에서 차용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반면, 서구의 학교 대다수는 경쟁을 억제하고 학생의 성적과 순위를 공개하는 것을 금지한다”며 “이러한 조치는 학생을 압박이나 조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되는 측면은 있지만, 최고의 학생에게 동기를 부여하지 못하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로프는 그러면서 “미국의 중등교육 체계에 급진적인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지배력 증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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