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수시 1학기 폐지

입력 2005.12.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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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지역 7개 주요 사립대가 수시1학기 모집 폐지와 대학별 고사 강화를 골자로 하는 2008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했습니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입시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며 논술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7개 대학은 2008년도 대입부터 수시1학기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반면 수시 입학정원은 오히려 늘려 서강대와 성균관대,이화여대가 절반 이상의 학생을 수시에서 뽑게 됩니다.

한편 정시모집의 경우 학생부와 수능의 반영 비중은 낮아지고 대학별 고사 반영 비중은 3~10%에서,10~20%로 두배 이상 높아집니다.

내신강화다 본고사다, 입시를 둘러싼 온갖 소문 속에 한 해를 보내온 고1학생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방학 계획을 어떻게 짜야할 지, 걱정입니다.

논술을 강화한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수능과 내신을 손놓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학생(고1) : "수능이랑 내신을 준비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전혀 준비 안하던 논술을 하려니까 학생입장에서는 큰 부담..."

일부 상위권 대학에서만 보던 논구술이 여타 대학에까지 확대되는 점도 이러한 부담감의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성균관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가 인문계열만 치르던 논술이나 면접을 자연계열로 확대하면서 일선 학교에서도 논술 교육 준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교사 : "지금까지만 글쓰기는 국어시간에만 가르쳤지만 각 과목 교사들을 모여서 논술대비반을 꾸려.."

한편 교육관련 시민단체들은 논술을 강화한 이번 입시안이 사교육비 부담을 늘린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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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학년도 수시 1학기 폐지
    • 입력 2005-12-27 07: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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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지역 7개 주요 사립대가 수시1학기 모집 폐지와 대학별 고사 강화를 골자로 하는 2008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했습니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입시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며 논술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7개 대학은 2008년도 대입부터 수시1학기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반면 수시 입학정원은 오히려 늘려 서강대와 성균관대,이화여대가 절반 이상의 학생을 수시에서 뽑게 됩니다. 한편 정시모집의 경우 학생부와 수능의 반영 비중은 낮아지고 대학별 고사 반영 비중은 3~10%에서,10~20%로 두배 이상 높아집니다. 내신강화다 본고사다, 입시를 둘러싼 온갖 소문 속에 한 해를 보내온 고1학생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방학 계획을 어떻게 짜야할 지, 걱정입니다. 논술을 강화한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수능과 내신을 손놓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학생(고1) : "수능이랑 내신을 준비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전혀 준비 안하던 논술을 하려니까 학생입장에서는 큰 부담..." 일부 상위권 대학에서만 보던 논구술이 여타 대학에까지 확대되는 점도 이러한 부담감의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성균관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가 인문계열만 치르던 논술이나 면접을 자연계열로 확대하면서 일선 학교에서도 논술 교육 준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교사 : "지금까지만 글쓰기는 국어시간에만 가르쳤지만 각 과목 교사들을 모여서 논술대비반을 꾸려.." 한편 교육관련 시민단체들은 논술을 강화한 이번 입시안이 사교육비 부담을 늘린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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