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유 위험성 없어”…다음 달 3일 본격 감식

입력 2025.01.31 (19:12) 수정 2025.01.3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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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어부산 화재 항공기에 대한 본격적인 현장 감식을 앞두고 오늘 사고조사위가 프랑스 조사단과 함께 항공유 제거 없이 감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차 폭발 등 사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건데, 사고조사위는 다음 주 월요일 본격적인 화재 원인 등을 밝힐 감식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화재가 난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항공유'를 제거하지 않고 현장 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사고조사위는 오늘 오전부터 항공기를 설계한 프랑스 조사단 10여 명 등과 함께 항공기 내부와 외부를 살핀 결과 추가 위험은 없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강용학/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단장 : "항공기의 전반적인 안전 상황을 감안하여 실려 있는 연료는 제거하지 않고 현장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에어부산 항공기는 에어버스 A321 기종으로, 양쪽 날개에 연료탱크가 있고 중앙엔 보조탱크가 있습니다.

현재 날개 연료탱크에 16톤가량의 항공유가 그대로 남아 있어 항공유 폭발 등 2차 사고 우려가 제기됐는데, 조사위가 '위험 관리 평가'를 실시한 결과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에 따라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본격 감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조사위는 "시료 채취와 분석, 분류 작업의 연속성을 위해 다음 달 3일부터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말에 비 예보가 있는 만큼 방수포 설치 등 항공기 보전 작업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항공기 감식 결과 항공사 등의 업무상 과실치상 등 위법성이 확인될 경우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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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유 위험성 없어”…다음 달 3일 본격 감식
    • 입력 2025-01-31 19:12:42
    • 수정2025-01-31 19: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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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어부산 화재 항공기에 대한 본격적인 현장 감식을 앞두고 오늘 사고조사위가 프랑스 조사단과 함께 항공유 제거 없이 감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차 폭발 등 사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건데, 사고조사위는 다음 주 월요일 본격적인 화재 원인 등을 밝힐 감식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화재가 난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항공유'를 제거하지 않고 현장 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사고조사위는 오늘 오전부터 항공기를 설계한 프랑스 조사단 10여 명 등과 함께 항공기 내부와 외부를 살핀 결과 추가 위험은 없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강용학/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단장 : "항공기의 전반적인 안전 상황을 감안하여 실려 있는 연료는 제거하지 않고 현장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에어부산 항공기는 에어버스 A321 기종으로, 양쪽 날개에 연료탱크가 있고 중앙엔 보조탱크가 있습니다.

현재 날개 연료탱크에 16톤가량의 항공유가 그대로 남아 있어 항공유 폭발 등 2차 사고 우려가 제기됐는데, 조사위가 '위험 관리 평가'를 실시한 결과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에 따라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본격 감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조사위는 "시료 채취와 분석, 분류 작업의 연속성을 위해 다음 달 3일부터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말에 비 예보가 있는 만큼 방수포 설치 등 항공기 보전 작업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항공기 감식 결과 항공사 등의 업무상 과실치상 등 위법성이 확인될 경우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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