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부권 또 폭설…“강한 눈구름·산지 영향”
입력 2025.01.31 (19:32)
수정 2025.01.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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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설 연휴에 충북은 진천과 음성 등에 40cm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에도 주로 중부권에 폭설이 쏟아졌는데요.
왜 그런지, 진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밤부터 하루 새 40cm 넘는 눈이 내린 진천군 광혜원면 일대입니다.
벌써 사흘째, 중장비까지 동원해 제설 중입니다.
도로 곳곳의 눈을 일일이 긁어내 담으면서 치우고 있습니다.
워낙 많아 쌓아둘 곳조차 여의치 않다보니 하천가까지 퍼 나르고 있습니다.
[김의년/진천군 광혜원면장 : "진천읍에서 부르고 초평면에서도 불러서 주요 도로부터 치우기 시작했고요. 고립된 사람들 위주로 대응했습니다."]
장비가 들어가기 힘든 좁은 골목길은 군데군데 빙판이 됐습니다.
두 달 만에 다시 폭설이 쏟아진 상황.
주민들은 남은 겨울이 걱정입니다.
[김숙녀/진천군 광혜원면 : "(원래는) 비도 눈도 많이 안 오고, 여기가 생거진천 살기 좋은 광혜원인데…. 이번에 눈 너무 많이 와서 차가 살살 기어서 다니고요."]
현재 충청북도가 파악한 이번 폭설 피해는 축사나 비닐하우스 일부 파손 등 8건입니다.
긴 설 연휴에 신고가 더뎌 피해가 늘 수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해 11월 폭설 때 수준의 대형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눈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시설물 위에 덜 쌓여 그만큼 피해도 적었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진천과 음성 등 중부권에 폭설이 집중된 원인으로 일대를 지난 강한 눈구름과 산지 지형을 꼽고 있습니다.
[권순범/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차령) 산맥 자체가 그렇게 높지 않다 보니, 강한 눈구름이 그대로 넘어가면서 동쪽에 있는 진천과 음성에 영향을 미치는 형태가 되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충북 중북부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지난 설 연휴에 충북은 진천과 음성 등에 40cm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에도 주로 중부권에 폭설이 쏟아졌는데요.
왜 그런지, 진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밤부터 하루 새 40cm 넘는 눈이 내린 진천군 광혜원면 일대입니다.
벌써 사흘째, 중장비까지 동원해 제설 중입니다.
도로 곳곳의 눈을 일일이 긁어내 담으면서 치우고 있습니다.
워낙 많아 쌓아둘 곳조차 여의치 않다보니 하천가까지 퍼 나르고 있습니다.
[김의년/진천군 광혜원면장 : "진천읍에서 부르고 초평면에서도 불러서 주요 도로부터 치우기 시작했고요. 고립된 사람들 위주로 대응했습니다."]
장비가 들어가기 힘든 좁은 골목길은 군데군데 빙판이 됐습니다.
두 달 만에 다시 폭설이 쏟아진 상황.
주민들은 남은 겨울이 걱정입니다.
[김숙녀/진천군 광혜원면 : "(원래는) 비도 눈도 많이 안 오고, 여기가 생거진천 살기 좋은 광혜원인데…. 이번에 눈 너무 많이 와서 차가 살살 기어서 다니고요."]
현재 충청북도가 파악한 이번 폭설 피해는 축사나 비닐하우스 일부 파손 등 8건입니다.
긴 설 연휴에 신고가 더뎌 피해가 늘 수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해 11월 폭설 때 수준의 대형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눈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시설물 위에 덜 쌓여 그만큼 피해도 적었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진천과 음성 등 중부권에 폭설이 집중된 원인으로 일대를 지난 강한 눈구름과 산지 지형을 꼽고 있습니다.
[권순범/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차령) 산맥 자체가 그렇게 높지 않다 보니, 강한 눈구름이 그대로 넘어가면서 동쪽에 있는 진천과 음성에 영향을 미치는 형태가 되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충북 중북부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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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에 충북은 진천과 음성 등에 40cm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에도 주로 중부권에 폭설이 쏟아졌는데요.
왜 그런지, 진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밤부터 하루 새 40cm 넘는 눈이 내린 진천군 광혜원면 일대입니다.
벌써 사흘째, 중장비까지 동원해 제설 중입니다.
도로 곳곳의 눈을 일일이 긁어내 담으면서 치우고 있습니다.
워낙 많아 쌓아둘 곳조차 여의치 않다보니 하천가까지 퍼 나르고 있습니다.
[김의년/진천군 광혜원면장 : "진천읍에서 부르고 초평면에서도 불러서 주요 도로부터 치우기 시작했고요. 고립된 사람들 위주로 대응했습니다."]
장비가 들어가기 힘든 좁은 골목길은 군데군데 빙판이 됐습니다.
두 달 만에 다시 폭설이 쏟아진 상황.
주민들은 남은 겨울이 걱정입니다.
[김숙녀/진천군 광혜원면 : "(원래는) 비도 눈도 많이 안 오고, 여기가 생거진천 살기 좋은 광혜원인데…. 이번에 눈 너무 많이 와서 차가 살살 기어서 다니고요."]
현재 충청북도가 파악한 이번 폭설 피해는 축사나 비닐하우스 일부 파손 등 8건입니다.
긴 설 연휴에 신고가 더뎌 피해가 늘 수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해 11월 폭설 때 수준의 대형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눈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시설물 위에 덜 쌓여 그만큼 피해도 적었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진천과 음성 등 중부권에 폭설이 집중된 원인으로 일대를 지난 강한 눈구름과 산지 지형을 꼽고 있습니다.
[권순범/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차령) 산맥 자체가 그렇게 높지 않다 보니, 강한 눈구름이 그대로 넘어가면서 동쪽에 있는 진천과 음성에 영향을 미치는 형태가 되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충북 중북부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지난 설 연휴에 충북은 진천과 음성 등에 40cm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에도 주로 중부권에 폭설이 쏟아졌는데요.
왜 그런지, 진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밤부터 하루 새 40cm 넘는 눈이 내린 진천군 광혜원면 일대입니다.
벌써 사흘째, 중장비까지 동원해 제설 중입니다.
도로 곳곳의 눈을 일일이 긁어내 담으면서 치우고 있습니다.
워낙 많아 쌓아둘 곳조차 여의치 않다보니 하천가까지 퍼 나르고 있습니다.
[김의년/진천군 광혜원면장 : "진천읍에서 부르고 초평면에서도 불러서 주요 도로부터 치우기 시작했고요. 고립된 사람들 위주로 대응했습니다."]
장비가 들어가기 힘든 좁은 골목길은 군데군데 빙판이 됐습니다.
두 달 만에 다시 폭설이 쏟아진 상황.
주민들은 남은 겨울이 걱정입니다.
[김숙녀/진천군 광혜원면 : "(원래는) 비도 눈도 많이 안 오고, 여기가 생거진천 살기 좋은 광혜원인데…. 이번에 눈 너무 많이 와서 차가 살살 기어서 다니고요."]
현재 충청북도가 파악한 이번 폭설 피해는 축사나 비닐하우스 일부 파손 등 8건입니다.
긴 설 연휴에 신고가 더뎌 피해가 늘 수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해 11월 폭설 때 수준의 대형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눈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시설물 위에 덜 쌓여 그만큼 피해도 적었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진천과 음성 등 중부권에 폭설이 집중된 원인으로 일대를 지난 강한 눈구름과 산지 지형을 꼽고 있습니다.
[권순범/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차령) 산맥 자체가 그렇게 높지 않다 보니, 강한 눈구름이 그대로 넘어가면서 동쪽에 있는 진천과 음성에 영향을 미치는 형태가 되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충북 중북부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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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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