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10대 딸 ‘명예살인’…“틱톡에 불쾌한 영상”
입력 2025.01.31 (19:45)
수정 2025.01.3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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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50대 남성이 10대 딸을 총으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소셜미디어 틱톡에 불쾌한 영상을 올렸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현지 시각 31일 AP통신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안와르 울-하크는 지난 28일 13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울-하크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무장 괴한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가 나중에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울-하크는 25년간 미국에서 살다가 최근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시(市)로 가족과 함께 이사했습니다. 미국 태생인 그의 딸은 파키스탄으로 오기 전부터 가족들이 반대하는 옷차림이나 행동, 사교 모임 장면이 담긴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딸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 관계자는 울-하크는 물론 함께 체포된 그의 처남을 상대로 이른바 ‘명예살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파키스탄에서 명예살인으로 유죄가 인정되면 종신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명예살인으로 유죄가 확정돼도 가족이 용서하면 징역형을 면할 수 있었지만 2016년 관련법 개정으로 처벌이 강해졌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는 가족의 일원이 집안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살해하는 이른바 명예살인이 자주 일어납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매년 명예살인으로 수백명이 숨지고,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현지 시각 31일 AP통신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안와르 울-하크는 지난 28일 13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울-하크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무장 괴한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가 나중에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울-하크는 25년간 미국에서 살다가 최근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시(市)로 가족과 함께 이사했습니다. 미국 태생인 그의 딸은 파키스탄으로 오기 전부터 가족들이 반대하는 옷차림이나 행동, 사교 모임 장면이 담긴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딸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 관계자는 울-하크는 물론 함께 체포된 그의 처남을 상대로 이른바 ‘명예살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파키스탄에서 명예살인으로 유죄가 인정되면 종신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명예살인으로 유죄가 확정돼도 가족이 용서하면 징역형을 면할 수 있었지만 2016년 관련법 개정으로 처벌이 강해졌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는 가족의 일원이 집안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살해하는 이른바 명예살인이 자주 일어납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매년 명예살인으로 수백명이 숨지고,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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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서 10대 딸 ‘명예살인’…“틱톡에 불쾌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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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31 19:45:23
- 수정2025-01-31 19:49:34
파키스탄에서 50대 남성이 10대 딸을 총으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소셜미디어 틱톡에 불쾌한 영상을 올렸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현지 시각 31일 AP통신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안와르 울-하크는 지난 28일 13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울-하크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무장 괴한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가 나중에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울-하크는 25년간 미국에서 살다가 최근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시(市)로 가족과 함께 이사했습니다. 미국 태생인 그의 딸은 파키스탄으로 오기 전부터 가족들이 반대하는 옷차림이나 행동, 사교 모임 장면이 담긴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딸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 관계자는 울-하크는 물론 함께 체포된 그의 처남을 상대로 이른바 ‘명예살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파키스탄에서 명예살인으로 유죄가 인정되면 종신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명예살인으로 유죄가 확정돼도 가족이 용서하면 징역형을 면할 수 있었지만 2016년 관련법 개정으로 처벌이 강해졌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는 가족의 일원이 집안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살해하는 이른바 명예살인이 자주 일어납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매년 명예살인으로 수백명이 숨지고,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현지 시각 31일 AP통신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안와르 울-하크는 지난 28일 13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울-하크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무장 괴한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가 나중에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울-하크는 25년간 미국에서 살다가 최근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시(市)로 가족과 함께 이사했습니다. 미국 태생인 그의 딸은 파키스탄으로 오기 전부터 가족들이 반대하는 옷차림이나 행동, 사교 모임 장면이 담긴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딸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 관계자는 울-하크는 물론 함께 체포된 그의 처남을 상대로 이른바 ‘명예살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파키스탄에서 명예살인으로 유죄가 인정되면 종신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명예살인으로 유죄가 확정돼도 가족이 용서하면 징역형을 면할 수 있었지만 2016년 관련법 개정으로 처벌이 강해졌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는 가족의 일원이 집안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살해하는 이른바 명예살인이 자주 일어납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매년 명예살인으로 수백명이 숨지고,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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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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