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에도 독서 삼매경…‘책 읽는 도시’ 도약

입력 2025.02.03 (08:19) 수정 2025.02.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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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최장 9일의 연휴를 보낸 시민들이 재충전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왔죠.

특히 이번 연휴 동안 많은 시민들이 독서로 시간을 보내며 책 읽기 열풍이 이어졌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음료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광주의 한 북카페.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은 이 곳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정지효/전북 정읍시 : "연휴 때문에 본가 광주에 왔고 가족들이랑 같이 시간을 책방에서 보내고 싶어서 여기 방문하게 됐습니다."]

북카페를 운영하는 청년 대표는 연휴에도 손님들이 가득 찬 가게를 보며 책 읽기 열풍을 체감합니다.

[이진/북카페 운영 : "한강 작가님이 노벨상 타셨잖아요. 그러고 나서는 책을 많이 보러 오시는 것 같아요. 작년 설 연휴 때랑 올해 설 연휴 때랑 비교했을 때 유입되는 손님분들이 2배 정도 (늘었습니다)."]

광주의 대표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한 아시아문화전당 도서관에서도 책 읽기 열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자민·채정수·채라현·채일주/전북 전주시 : "아이들이 책 보는 걸 좋아해서 일부러 찾아왔어요. (연휴를 맞아) 시누이 댁에 한 번 와서 광주도 관광도 하고 그랬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광주시가 지역 서점 활성화 등 책 읽는 광주 조성 사업에 예산 138억 원을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말에는 상무소각장 부지에 연면적 만 제곱미터 규모의 광주대표도서관 개관도 앞두고 있습니다.

연휴에도 꺼지지 않는 시민들의 독서 열기가 책 읽는 도시로의 도약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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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 연휴에도 독서 삼매경…‘책 읽는 도시’ 도약
    • 입력 2025-02-03 08:19:04
    • 수정2025-02-03 08:59:20
    뉴스광장(광주)
[앵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최장 9일의 연휴를 보낸 시민들이 재충전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왔죠.

특히 이번 연휴 동안 많은 시민들이 독서로 시간을 보내며 책 읽기 열풍이 이어졌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음료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광주의 한 북카페.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은 이 곳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정지효/전북 정읍시 : "연휴 때문에 본가 광주에 왔고 가족들이랑 같이 시간을 책방에서 보내고 싶어서 여기 방문하게 됐습니다."]

북카페를 운영하는 청년 대표는 연휴에도 손님들이 가득 찬 가게를 보며 책 읽기 열풍을 체감합니다.

[이진/북카페 운영 : "한강 작가님이 노벨상 타셨잖아요. 그러고 나서는 책을 많이 보러 오시는 것 같아요. 작년 설 연휴 때랑 올해 설 연휴 때랑 비교했을 때 유입되는 손님분들이 2배 정도 (늘었습니다)."]

광주의 대표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한 아시아문화전당 도서관에서도 책 읽기 열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자민·채정수·채라현·채일주/전북 전주시 : "아이들이 책 보는 걸 좋아해서 일부러 찾아왔어요. (연휴를 맞아) 시누이 댁에 한 번 와서 광주도 관광도 하고 그랬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광주시가 지역 서점 활성화 등 책 읽는 광주 조성 사업에 예산 138억 원을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말에는 상무소각장 부지에 연면적 만 제곱미터 규모의 광주대표도서관 개관도 앞두고 있습니다.

연휴에도 꺼지지 않는 시민들의 독서 열기가 책 읽는 도시로의 도약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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