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이어 마귀상어…“동해에 추가 유전 가능성”

입력 2025.02.03 (09:21) 수정 2025.02.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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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이 진행 중인 울릉분지에 50억 배럴이 넘는 규모의 석유·가스전 추가로 매장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오늘(3일) 최대 51억 7000만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 매장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향후 전문가 자문 등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는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 보고서를 지난해 말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했습니다.

액트지오는 이 보고서에서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서 가스·석유가 매장될 가능성이 큰 14개의 새로운 유망구조를 발견했고 최대 50억 배럴이 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석유공사는 유망구조에 ‘마귀상어’(Goblin shark) 등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석유공사 측은 “동해심해가스전 사업의 일환으로 동해 울릉분지에 대해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을 진행한 뒤 보고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 단계는 검증을 거치지 않은 상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20일부터 대왕고래 구조에서 첫 탐사시추에 돌입했습니다.

1차공 시추 결과는 시추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한 뒤 올해 상반기 중 공식 발표됩니다.

50억 배럴이 넘는 석유와 가스가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 매장돼 있다고 판명될 경우 동해 석유·가스 탐사 자원량은 지난해 공개된 최대 140억 배럴에 추가해 최대 190배럴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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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3 09:21:00
    • 수정2025-02-03 09:28:2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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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는 오늘(3일) 최대 51억 7000만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 매장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향후 전문가 자문 등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는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 보고서를 지난해 말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했습니다.

액트지오는 이 보고서에서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서 가스·석유가 매장될 가능성이 큰 14개의 새로운 유망구조를 발견했고 최대 50억 배럴이 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석유공사는 유망구조에 ‘마귀상어’(Goblin shark) 등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석유공사 측은 “동해심해가스전 사업의 일환으로 동해 울릉분지에 대해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을 진행한 뒤 보고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 단계는 검증을 거치지 않은 상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20일부터 대왕고래 구조에서 첫 탐사시추에 돌입했습니다.

1차공 시추 결과는 시추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한 뒤 올해 상반기 중 공식 발표됩니다.

50억 배럴이 넘는 석유와 가스가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 매장돼 있다고 판명될 경우 동해 석유·가스 탐사 자원량은 지난해 공개된 최대 140억 배럴에 추가해 최대 190배럴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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