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에 “타국에 책임 전가 안돼”…펜타닐 원료공급 부인
입력 2025.02.03 (10:35)
수정 2025.02.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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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펜타닐(일명 ‘좀비 마약’) 등의 문제를 이유로 중국의 미국 수출 제품에 10% 관세를 추가 부과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은 자국이 미주에 펜타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는 미국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오늘 마약류 단속 기관인 중국 공안부 대변인이 전날 “미국 펜타닐 위기의 근본 원인은 (미국) 그 자체에 있으며, 다른 나라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진정한 문제 해결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변인은 “중국은 세계에서 마약 퇴치 정책이 가장 엄격하고 실행이 철저한 국가 중 하나”라며 “관세 부과 발표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변인은 “중국은 인도주의적 선의에 의거해 미국 요청에 따라 2019년 세계 최초로 펜타닐류 물질을 공식적으로 전체 분류에 포함(모든 형태의 펜타닐 금지)했으나 미국은 지금까지 영구적인 전체 분류 관리를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전체 분류에 포함한 뒤 미국으로부터 중국발 이런 물질을 압수했다는 통보는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변인은 미국의 이번 발표가 미·중 양국의 마약 퇴치 분야 협력과 신뢰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미·중 양국은 마약 퇴치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광범위하게 전개해 물질 관리와 정보 교환, 개별 사례 협력, 온라인 판매 사이트 폐쇄, 미약 검사 기술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가시적 진전을 이뤘다는 것이 공안부 설명입니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에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중미 마약 퇴치 협력이 어렵게 가져온 좋은 국면을 유지하며,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도 나타냈습니다.
중국 기업계를 대표하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대변인도 전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확고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오늘 마약류 단속 기관인 중국 공안부 대변인이 전날 “미국 펜타닐 위기의 근본 원인은 (미국) 그 자체에 있으며, 다른 나라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진정한 문제 해결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변인은 “중국은 세계에서 마약 퇴치 정책이 가장 엄격하고 실행이 철저한 국가 중 하나”라며 “관세 부과 발표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변인은 “중국은 인도주의적 선의에 의거해 미국 요청에 따라 2019년 세계 최초로 펜타닐류 물질을 공식적으로 전체 분류에 포함(모든 형태의 펜타닐 금지)했으나 미국은 지금까지 영구적인 전체 분류 관리를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전체 분류에 포함한 뒤 미국으로부터 중국발 이런 물질을 압수했다는 통보는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변인은 미국의 이번 발표가 미·중 양국의 마약 퇴치 분야 협력과 신뢰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미·중 양국은 마약 퇴치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광범위하게 전개해 물질 관리와 정보 교환, 개별 사례 협력, 온라인 판매 사이트 폐쇄, 미약 검사 기술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가시적 진전을 이뤘다는 것이 공안부 설명입니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에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중미 마약 퇴치 협력이 어렵게 가져온 좋은 국면을 유지하며,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도 나타냈습니다.
중국 기업계를 대표하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대변인도 전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확고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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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미국에 “타국에 책임 전가 안돼”…펜타닐 원료공급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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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3 10:35:40
- 수정2025-02-03 10:37:28
미국이 펜타닐(일명 ‘좀비 마약’) 등의 문제를 이유로 중국의 미국 수출 제품에 10% 관세를 추가 부과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은 자국이 미주에 펜타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는 미국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오늘 마약류 단속 기관인 중국 공안부 대변인이 전날 “미국 펜타닐 위기의 근본 원인은 (미국) 그 자체에 있으며, 다른 나라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진정한 문제 해결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변인은 “중국은 세계에서 마약 퇴치 정책이 가장 엄격하고 실행이 철저한 국가 중 하나”라며 “관세 부과 발표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변인은 “중국은 인도주의적 선의에 의거해 미국 요청에 따라 2019년 세계 최초로 펜타닐류 물질을 공식적으로 전체 분류에 포함(모든 형태의 펜타닐 금지)했으나 미국은 지금까지 영구적인 전체 분류 관리를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전체 분류에 포함한 뒤 미국으로부터 중국발 이런 물질을 압수했다는 통보는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변인은 미국의 이번 발표가 미·중 양국의 마약 퇴치 분야 협력과 신뢰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미·중 양국은 마약 퇴치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광범위하게 전개해 물질 관리와 정보 교환, 개별 사례 협력, 온라인 판매 사이트 폐쇄, 미약 검사 기술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가시적 진전을 이뤘다는 것이 공안부 설명입니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에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중미 마약 퇴치 협력이 어렵게 가져온 좋은 국면을 유지하며,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도 나타냈습니다.
중국 기업계를 대표하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대변인도 전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확고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오늘 마약류 단속 기관인 중국 공안부 대변인이 전날 “미국 펜타닐 위기의 근본 원인은 (미국) 그 자체에 있으며, 다른 나라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진정한 문제 해결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변인은 “중국은 세계에서 마약 퇴치 정책이 가장 엄격하고 실행이 철저한 국가 중 하나”라며 “관세 부과 발표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변인은 “중국은 인도주의적 선의에 의거해 미국 요청에 따라 2019년 세계 최초로 펜타닐류 물질을 공식적으로 전체 분류에 포함(모든 형태의 펜타닐 금지)했으나 미국은 지금까지 영구적인 전체 분류 관리를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전체 분류에 포함한 뒤 미국으로부터 중국발 이런 물질을 압수했다는 통보는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변인은 미국의 이번 발표가 미·중 양국의 마약 퇴치 분야 협력과 신뢰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미·중 양국은 마약 퇴치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광범위하게 전개해 물질 관리와 정보 교환, 개별 사례 협력, 온라인 판매 사이트 폐쇄, 미약 검사 기술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가시적 진전을 이뤘다는 것이 공안부 설명입니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에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중미 마약 퇴치 협력이 어렵게 가져온 좋은 국면을 유지하며,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도 나타냈습니다.
중국 기업계를 대표하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대변인도 전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확고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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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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