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당이 하나돼 희망 만들어야”…여야, ‘마은혁 헌재 결정’ 공방

입력 2025.02.03 (15:03) 수정 2025.02.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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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지도부를 접견한 윤석열 대통령은 당이 하나가 돼 국민에 희망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예정됐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관한 헌재 선고가 연기된 가운데, 여야는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서울 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했습니다.

면회는 3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당이 하나가 돼 청년을 비롯한 국민에 희망을 만들어달라"는 취지로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상계엄 선포를 통해 민주당이 국정을 마비시킨 행태를 국민이 알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도 말했다고 나 의원은 전했습니다.

또, 헌법재판소 재판과 헌법재판관들의 편향적 행태에 대한 우려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예고됐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관련 헌재 선고가 연기된 가운데 여야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권한쟁의 심판의 절차적 오류를 문제 삼아, 헌재의 각하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헌법재판소가 법에 의한 판단이 아닌 정치에 의한 판단을 한다면 스스로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리는 결과가 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반면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다시 마 후보자 임명을 거부한다면 비상한 결단에 나서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 여러분께서도 민주당의 불가피한 결단을 혜량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공범을 선처할 이유가 없습니다."]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인력의 주52시간 예외 관련 토론회를 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산업경쟁력과 노동권 보호가 양립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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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3 15:03:02
    • 수정2025-02-03 15: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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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를 접견한 윤석열 대통령은 당이 하나가 돼 국민에 희망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예정됐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관한 헌재 선고가 연기된 가운데, 여야는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서울 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했습니다.

면회는 3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당이 하나가 돼 청년을 비롯한 국민에 희망을 만들어달라"는 취지로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상계엄 선포를 통해 민주당이 국정을 마비시킨 행태를 국민이 알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도 말했다고 나 의원은 전했습니다.

또, 헌법재판소 재판과 헌법재판관들의 편향적 행태에 대한 우려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예고됐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관련 헌재 선고가 연기된 가운데 여야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권한쟁의 심판의 절차적 오류를 문제 삼아, 헌재의 각하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헌법재판소가 법에 의한 판단이 아닌 정치에 의한 판단을 한다면 스스로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리는 결과가 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반면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다시 마 후보자 임명을 거부한다면 비상한 결단에 나서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 여러분께서도 민주당의 불가피한 결단을 혜량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공범을 선처할 이유가 없습니다."]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인력의 주52시간 예외 관련 토론회를 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산업경쟁력과 노동권 보호가 양립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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