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응급실 찾은 환자 하루 평균 2만 5천여 명…32% 감소

입력 2025.02.03 (15:42) 수정 2025.02.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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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기간(1월 25일~2월 2일)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하루 평균 2만 5천여 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보다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증 환자의 경우, 지난해 설 연휴 대비 43%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앞서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전국 응급의료기관 412곳을 방문한 환자는 하루 평균 2만 5,0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응급실 내원 환자(3만 6,996명)보다 32.3%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응급실을 찾은 경증 환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응급실 내원 환자 수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조규홍 장관은 "경증 호흡기 질환을 위한 발열클리닉에는 하루 평균 1만 5천 명이 내원했고, 호흡기 질환 협력병원은 하루 평균 284개 병상이 가동돼 경증 환자 분산에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응급실을 찾은 경증 환자가 줄어든 건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이 늘어난 영향도 있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문을 연 병의원은 하루 평균 1만 7,220곳으로, 당초 계획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에 비하면 약 370%,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보다는 약 100% 많은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설 당일 운영 의료기관에 대한 수가 가산 등의 보상을 대폭 강화하고, 지자체와 관계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홍보·안내한 결과, 설 당일인 1월 29일에는 지난해 설, 추석 당일 대비 훨씬 많은 2,417개소의 의료기관이 문을 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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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응급실 찾은 환자 하루 평균 2만 5천여 명…32% 감소
    • 입력 2025-02-03 15:42:03
    • 수정2025-02-03 15:43:55
    사회
올해 설 연휴 기간(1월 25일~2월 2일)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하루 평균 2만 5천여 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보다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증 환자의 경우, 지난해 설 연휴 대비 43%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앞서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전국 응급의료기관 412곳을 방문한 환자는 하루 평균 2만 5,0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응급실 내원 환자(3만 6,996명)보다 32.3%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응급실을 찾은 경증 환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응급실 내원 환자 수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조규홍 장관은 "경증 호흡기 질환을 위한 발열클리닉에는 하루 평균 1만 5천 명이 내원했고, 호흡기 질환 협력병원은 하루 평균 284개 병상이 가동돼 경증 환자 분산에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응급실을 찾은 경증 환자가 줄어든 건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이 늘어난 영향도 있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문을 연 병의원은 하루 평균 1만 7,220곳으로, 당초 계획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에 비하면 약 370%,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보다는 약 100% 많은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설 당일 운영 의료기관에 대한 수가 가산 등의 보상을 대폭 강화하고, 지자체와 관계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홍보·안내한 결과, 설 당일인 1월 29일에는 지난해 설, 추석 당일 대비 훨씬 많은 2,417개소의 의료기관이 문을 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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