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 공항에서 뉴욕행 항공기 날개에 불꽃…승객 대피

입력 2025.02.03 (16:07) 수정 2025.02.03 (16: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휴스턴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의 엔진 부위에서 화재가 일어나 승객들이 급히 대피했다고 AP통신과 CNN이 현지시각 2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2일 성명에서 오후 8시 30분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뉴욕 라과디아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항공 1382편 에어버스 A319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이륙에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객기는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오른쪽 날개 부분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AA는 사고기가 엔진 한 곳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남에 따라 이륙을 중단했다면서 승객들은 계단과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으며 전원 무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방송인 KPRC-TV가 한 승객이 촬영한 영상이라며 공개한 장면에는 사고기가 활주로를 질주하는 동안 날개 밑에서 주황색 불꽃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영상에는 자리에 앉아달라는 승무원들의 요청에 대해 불이 났다고 소리치는 승객의 목소리도 녹음돼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성명에서 사고기에 104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면서 승객들은 버스를 통해 터미널로 이동한 뒤 다른 항공기를 이용해 원래 목적지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휴스턴 공항에서 뉴욕행 항공기 날개에 불꽃…승객 대피
    • 입력 2025-02-03 16:07:09
    • 수정2025-02-03 16:16:32
    국제
미국 휴스턴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의 엔진 부위에서 화재가 일어나 승객들이 급히 대피했다고 AP통신과 CNN이 현지시각 2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2일 성명에서 오후 8시 30분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뉴욕 라과디아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항공 1382편 에어버스 A319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이륙에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객기는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오른쪽 날개 부분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AA는 사고기가 엔진 한 곳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남에 따라 이륙을 중단했다면서 승객들은 계단과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으며 전원 무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방송인 KPRC-TV가 한 승객이 촬영한 영상이라며 공개한 장면에는 사고기가 활주로를 질주하는 동안 날개 밑에서 주황색 불꽃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영상에는 자리에 앉아달라는 승무원들의 요청에 대해 불이 났다고 소리치는 승객의 목소리도 녹음돼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성명에서 사고기에 104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면서 승객들은 버스를 통해 터미널로 이동한 뒤 다른 항공기를 이용해 원래 목적지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